▲서울 송파구 잠실 진주아파트 재건축 사업 현장 (사진제공=송파구청)
서울 송파구청이 매장문화재 발굴로 인한 잠실 진주아파트 재건축 사업 지연 문제를 해결했다.
송파구는 문화재 발견으로 사업지연을 우려하는 목소리가 높았던 잠실 진주아파트에 대해 행정지원에 집중해 문화재청 심의 일정을 대폭 단축, 현재 차질 없이 공사를 진행 중이라고 15일 밝혔다.
잠실 진주아파트는 지난해 11월 재건축 공사 현장에서 삼국시대 유구가 발견됐다. 올해 1월부터 3개월간 문화재청 정밀발굴조사를 시행한 결과 현지 보존할 필요성이 제기되는 등 사업 지연에 대한 우려가 컸다.
이에 송파구는 유물이 미출토된 일부 구역에 대해서는 공사를 진행하도록 하고, 문화재청과 협의해 문화재를 이전 보존하는 방향에 대해 논의했다. 문화재청 심의 결과 구역 내 기부채납 예정인 어린이공원 내 이전 보존을 조건으로 가결을 끌어냈다.
서강석 송파구청장은 “잠실 진주아파트 재건축 사업은 2678가구가 입주를 기다리는 대단지 규모의 사업으로 사업이 완료될 때까지 우리 구는 모든 행정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