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오노트는 지난 8~9일 진행한 기관투자자 대상 수요예측 결과 최종 공모가를 9000원으로 확정했다고 12일 밝혔다.
이번 수요예측에는 국내외 237개 기관이 참여했다. 공모 금액은 936억 원으로 상장 후 시가총액은 9170억 원 수준이다.
상장주관사 관계자는 “침체된 IPO(기업공개) 시장 환경을 고려했을 때 선방한 결과”라며 “우량한 재무구조와 경영실적 측면에서 이번 공모가는 매력도가 높아 저가 매수 기회가 충분하다”고 말했다.
앞서 바이오노트는 희망 공모가를 1만8000~2만2000원으로 제시했지만 시장 상황을 고려해 몸값을 대폭 낮췄다.
다만 이 관계자는 “코로나19 관련 매출이 일부 감소하더라도 동물진단부문 신규 제품 출시와 미국 시장 진출 가속화로 수년간 큰 폭의 매출성장이 기대되며, 메리디안과의 체외진단 항원항체 원료사업 시너지도 극대화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조병기 바이오노트 대표이사는 “올해 하반기 공모주 최대어로 꼽히는 바이오노트의 IPO를 성공적으로 완주하고 유종의 미를 거두게 됐다”며 “상장 후 높아진 브랜드, 대외신인도, 우수 인재 영입 등을 기반으로 이미 진행 중인 글로벌 사업을 더욱 가속화해 성장의 결실을 투자자들과 함께 나눌 것”이라고 전했다.
바이오노트는 오는 13일~14일 일반 청약을 거쳐 같은 달 22일 코스피 상장 예정이다. 주관사는 NH투자증권, 한국투자증권이 공동으로 맡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