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수부는 22일 국가과학기술자문회의의 심의를 통과해 이 같은 내용을 담은 '제2차 해양수산과학기술 육성 기본계획(2023~2027년)'을 확정했다고 밝혔다.
이번 계획은 향후 5년간 해양수산 분야 핵심 과학기술 연구개발(R&D) 예산투자의 정책목표와 중장기 중점기술 개발 전략을 담았다. 해양수산 과학기술 대전환을 통한 블루이코노미 구축이라는 비전 아래 10대 국가 해양수산 전략기술 확보를 위한 4대 전략과 12대 과제가 추진된다.
10대 국가 해양수산 전략기술은 그린쉽-K, 해양탄소저감, 자율운항선박 4.0, 디지털 해상교통물류, 스마트양식, 블루푸드테크, 첨단해양바이오, K-오션워치(Ocean Watch), 극지연구거점, 우수논문 창출이다.
해수부는 이번 계획을 통해 세계수준 전략기술을 1개에서 5개까지 확대하고 해양재난 예측정확도는 78%에서 85%까지, 기술 창업기업 지원은 135개에서 300개까지, 인프라 구축은 80%에서 90%까지 강화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10대 중점 기술 분야의 경우 친환경 선박 전환율이 1%에서 15%, 블루푸드테크(수산식품 산업) 규모가 11조3000억 원에서 13조8000억 원, 해양생태계 등 온실가스 55만 톤 이상 저감, 해양바이오 소재 국산화 50%(현재 30%), Lv.4 완전운항자율 선박이 가능할 것으로 보고 있다.
또 해양예측 정확도 78%에서 85%, 2만5000TEU 선박 처리시간 40시간에서 24시간, 남극내륙 연구 거점 3개소, 스마트양식기술 보급률 2.5%에서 12.5%, 표준화된순위보정영향력지수(mrnlf) 80점 이상 논문 비중 27.2%에서 40%로 늘어날 것으로 기대했다.
조승환 해수부 장관은 “미래 해양수산 산업의 핵심기술을 조기에 확보하고 국제 표준화를 함께 추진해 친환경·디지털 기술을 바탕으로 재편되고 있는 글로벌 해양수산 산업시장을 선점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