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적분할 가결 시 조직도. (사진제공=OCI)
OCI가 존속법인인 지주회사 ‘OCI홀딩스’와 신설법인인 화학회사 ‘OCI’로 분리한다.
OCI는 22일 서울 중구 본사에서 ‘제49기 정기 주주총회’를 개최하고 인적분할 계획서를 의결했다.
분할 기일은 5월 1일이다. 이후 같은 달 29일 인적분할에 따른 변경상장 및 재상장을 완료할 계획이다. 분할비율에 따라 OCI 1주는 OCI홀딩스 0.688주, OCI 0.312주로 재상장된다.
이우현 부회장은 분할 이후 OCI홀딩스와 OCI 지분을 각각 5.04%씩 보유한다. OCI가 재상장 이후 주가가 오르면 이 부회장은 더 많은 OCI홀딩스 지분을 받을 수 있다.
지주사인 OCI홀딩스가 태양광 폴리실리콘 사업을 맡고, 나머지 반도체ㆍ배터리 소재 등 화학 사업만 OCI에 넘기기로 했다.
OCI는 독립된 화학 부문을 신설 OCI에 맡겨 역량을 발굴하고 새로운 성장 동력으로 키운다는 전략을 세웠다.
백우석 OCI 회장은 “OCI홀딩스는 지주회사로서 자회사의 성장전략과 투자계획을 수립하고 실행하는 역할에 집중할 것”이라며 “지주회사 체제의 전환을 통해 계열사별 사업 특성에 맞춘 개별 성장을 적극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