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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궁역에 많은 관광객이 찾는 이유는 용궁이라는 역명과 별주부전에서 아이디어를 얻어 역사를 꾸몄을 뿐만 아니라, 재미있는 스토리의 ‘토끼간 빵’을 맛볼 수 있기 때문이다. 쇠락해가는 간이역에 활력을 불어넣고 동시에 지역발전에도 크게 기여한 사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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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명이 유래한 지명 용궁은 실제 예천을 대표하던 옛 지명으로, 인근의 용담소(龍膽沼)와 용두소(龍頭沼)에 두 마리의 용이 살았다는 전설에서 탄생하였다. 고려 현종 9년(1018)에 용주군을 용궁군으로 고쳐 상주목에 편입시켰다는 기록에서 그 시작을 찾아볼 수 있다. 용이 날아오르면서 크게 한 바퀴를 돌아 만들어졌다는 육지 속의 섬 회룡포로도 유명하다.
과거 용궁 일대는 영남대로의 중간지점으로, 사람과 물류가 모이며 자연스럽게 시장이 발달하였다. 때문에 탄생한 향토음식이 바로 순대이다. 특히 용궁의 순대는 막창을 사용한 것이 특징으로 부드러우면서도 쫄깃하고 풍부한 육즙이 일품이다.
자료=국가철도공단 ‘한국의 철도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