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임수정이 소속사 없이 활동하는 이유를 밝혔다.
15일 방송된 tvN ‘유 퀴즈 온 더 블럭’에는 데뷔 22년 만에 첫 예능 나들이에 나선 임수정이 출연해 다양한 이야기를 나눴다.
이날 임수정은 “출연 제안 듣고 너무 놀랐다. 칸 영화제 초청만큼 놀라웠다”라며 “무슨 얘기를 어떻게 재밌게 해야 하냐 걱정했는데 조승우가 적극 추천해서 나오게 됐다”라고 운을 뗐다.
이어 “현재 회사가 없다. 1년 정도 됐다. 혼자 일을 하려던 건 아닌데 개인적인 시간을 보내도 싶어서 혼자 지내다 보니 큰 이벤트도 혼자 하게 됐다”라며 “칸 영화제도 가고 ‘유퀴즈’도 나오게 됐다. 오늘은 택시를 타고 왔다”라고 말해 놀라움을 안겼다.
매니저가 없어 섭외 전화도 직접 받는다는 임수정은 출연료 정산 조율에 가장 큰 어려움을 느낀다고 털어놨다. ‘유퀴즈’ 출연료 역시 “이야기 못 했다. 그냥 초대해 주셔서 감사하다며 나왔다”라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
임수정은 최고의 위치에 올랐을 때 슬럼프가 찾아왔다고 고백하면서 “30대 때는 일을 줄이고 일과 생활의 밸런스를 맞추려 했다. 그러다 보니 단단해졌다”라고 털어놨다.
이어 “지금 이렇게 혼자서 잘 지내다 보니 항상 익숙한 팀을 벗어나서라도 여행 가방 하나 들고 저기 어딘가에서 촬영하러 오라고 하면 갈 것 같다”라며 “앞으로 저의 40대, 50대와 그 이후의 시간까지도 기대된다”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