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입 취업을 준비하는 구직자 10명 중 6명이 올해 취업에 성공하기 위해 눈높이를 낮춰 구직활동 중인 것으로 나타났다.
17일 잡코리아가 올해 신입 취업을 준비하고 있는 구직자 476명을 대상으로 설문한 결과에 따르면 올해 초 구직활동을 시작할 때와 비교해 현재 ‘눈높이를 낮춰 구직활동 중’이라 답한 응답자가 62.2%인 것으로 조사됐다. 반면 37.8%는 ‘눈높이를 낮추지 않았고, 취업이 안 되더라도 낮추지 않을 것’이라 답했다.
‘올해 안에 취업에 성공하지 못한다면 어떤 계획을 가지고 있는지’에 대해선 ‘취업에 성공할 때까지 계속 입사지원서를 제출하고 구직활동을 할 것’이라 답한 구직자가 48.3%로 가장 많았다. 이어 ‘아르바이트를 하면서 틈틈이 구직활동을 할 것’이라 답한 구직자는 34.7%로 뒤를 이었다.
올해 안에 취업이 되지 않더라도 대부분(83.0%)의 신입 구직자가 취업에 성공할 때까지 구직활동을 할 것이라 답한 것이다. 반면 ‘구직활동을 중단하고 자격증이나 어학 점수 취득 등 역량 강화에 힘쓰겠다(13.0%)’거나, ‘창업이나 진학, 유학 등을 고려해 보겠다(1.7%)’는 응답자는 상대적으로 적었다.
‘신입 구직자들이 아직 취업에 성공하지 못한 이유’에 대한 설문(복수응답)도 진행했다. 해당 질문에 구직자들은 ‘본인의 직무 경험 부족’을 꼽았다.
‘직무 분야 관련 알바나 인턴 경험이 부족해서’라고 답한 응답자가 46.0%로 가장 많았으며 다음으로 ‘경기가 좋지 않아서’ 취업이 안 되고 있다고 생각한다는 응답자가 27.5%였다. 이외에도 ‘자격증을 갖추지 못해서(25.2%)’, ‘학벌이 안 좋아서(20.6%)’ 순으로 취업이 안 되는 이유라 분석한 신입 구직자들이 많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