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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24일 농림축산식품부는 '2023 대한민국 우리술 대축제'를 열었다. 최근 우리술에 대한 젊은 세대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이에 따라 시장 규모 역시 지난해 1629억 원으로 전년 대비 73% 증가했다.
'국밥에 소주', '막걸리에 파전' 등 비가 오면 생각나는 술ㆍ안주 조합이다. 반주(飯酒)라는 말처럼, 밥을 먹을 때 곁들여서 1~2잔 마시는 술은 일상의 피곤과 스트레스를 푸는 방법이다.
'식객, 우리술을 만나다'는 허영만의 '식객' 시리즈에 소개된 우리술 에피소드 여덟 편을 재구성한 책이다. 동동주, 탁주, 청주 등 허영만은 우리나라 술의 맛과 함께 거기에 얽힌 다채로운 이야기들을 지면 위로 펼쳐낸다. 우리술에 대한 기본적인 지식을 알고 싶은 독자들에게 유용한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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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일랜드 출신의 소설가 클레어 키건의 작품이다. 공동체의 거대한 음모를 목도한 한 남자의 심리적 고뇌를 그린 작품으로 2022년 부커상 최종후보에 올랐다. 부커상 심사위원회는 "아름답고 명료하며 실리적인 소설"이라고 평했다.
은유 작가는 "이 소설은 클레어 키건이 쓴 ‘기억할 만한 지나침’에 관한 이야기"라며 "핀셋으로 뽑아낸 듯 정교한 문장들은 서로 협력하고 조응하다 한 방에 시적인 순간을 탄생시킨다"라고 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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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년 서지연 검사의 검찰청 내부 성추문 폭로 이후 미투 운동이 본격화하면서 여성의 권익은 이전보다 향상됐다. 이후 남녀 갈등이 격화하면서 페미니즘에 대한 반감 역시 증가했다.
한국 페미니즘은 이제 어디로 나아가야 할까? 이 책은 이 같은 질문을 품고 "지금은 여성주의 담론을 혁신할 때"라고 말한다.
특히 저자는 트랜스젠더 여성을 여성으로 규정하지 않는 문제점 지적하면서 "진짜 여성과 가짜 여성을 구별하고 배제에 앞장선다면, 그런 여성주의가 왜 필요할까"라고 질문한다.
저자는 '페미니즘 논쟁의 재구성', '섹슈얼리티 정치학', '젠더들', '성적 자기 결정권을 넘어서' 등의 챕터들을 통해 한국 페미니즘이 나아가야 할 방향을 제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