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세대·한양대도 올해부터 수능최저 반영...“수시에서도 수능 중요해”

입력 2024-01-23 13:30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고려대, 7년 만에 도입한 논술전형에 수능최저기준 적용

▲2024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이 치러진 16일 서울 용산고에서 수험생들이 시험을 준비하고 있다. (사진공동취재단)
▲2024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이 치러진 16일 서울 용산고에서 수험생들이 시험을 준비하고 있다. (사진공동취재단)
올해 2025학년도 대입 수시에서 연세대, 한양대 등 서울 지역 일부 대학이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 최저학력기준을 새롭게 적용하기로 했다. 수시에서도 수능 점수를 잘 받는 게 더욱 중요해졌다는 분석이 나온다.

23일 진학사에 따르면 2024학년도까지 교과전형에서 수능최저학력기준을 두지 않았던 연세대와 한양대가 2025학년도 학생부교과전형에서는 수능 최저를 반영하는 것으로 변경했다.

연세대는 학생부교과전형인 추천형에서 면접을 폐지하며 전형방법을 ‘교과 100’으로 변경한 대신 수능최저학력기준을 적용했다. 최저기준은 영어 3등급 이내를 공통으로 하고, 인문계열은 국, 수, 탐(1) 중 2개 등급 합 4 이내, 자연계열은 국, 수(미적분/기하), 과탐(1) 중 수학 포함 2개 등급 합 5 이내, 의예·치의예·약학과는 국, 수(미/기), 과(1) 중 2개 1등급이다.

한양대는 국, 수, 영, 탐(1) 중 3개 등급 합 7 이내의 수능최저학력기준을 적용한다. 이에 따라 학생부교과전형을 운영하지 않는 서울대를 제외한 10개 대학 중 수능최저를 적용하지 않는 대학은 이화여대만 남게 됐다.

‘학종’에서도 수능최저 반영 확대

학생부종합전형(학종)은 대부분 수능최저학력기준이 없지만, 서울대(지역균형전형)를 비롯해 고려대(학업우수전형), 연세대, 이화여대, 홍익대 등은 학종에도 수능최저를 적용해왔다. 올해부터는 여기에 서울시립대와 한양대가 새롭게 합류했다.

한양대는 일반전형으로 운영하던 학종을 2025학년도 추천형과 서류형, 면접형으로 나눴다. 이 중 추천형은 교과전형과 같이 고등학교 추천이 필요하며 수능최저학력기준(교과전형과 동일)을 적용한다.

서울시립대는 전형 종류는 그대로 유지하고 국제관계학과, 경영학부, 도시사회학과에서만 선발하던 학생부종합전형Ⅱ(서류형) 대상을 대부분의 모집단위로 확대하면서 수능최저학력기준을 도입했다. 기준은 국, 수, 영, 탐(1) 중 2개 등급 합 5 이내 및 한국사 4등급 이내이다. 단, 경영학부에는 수능최저를 적용하지 않는다.

고려대는 7년 만에 다시 도입한 논술전형에 수능최저학력기준을 적용했다. 기준은 경영대학을 제외한 모집단위의 경우 국, 수, 영, 탐(1) 중 4개 등급 합 8 이내 및 한국사 4등급 이내다. 경영대학은 4개 등급 합 5 이내로 기준이 매우 높다.

아울러 올해 대입 특징 중 하나는 정시에서 수능 선택과목과 관계없이 자연계열 모집단위에 지원 가능한 대학이 늘었다는 점이다. 2024학년도에도 이미 서강대, 성균관대 등 일부 대학에서 계열에 따른 선택과목 제한을 완화했는데, 올해는 17개교가 추가로 수능 미적분/기하(수학 영역), 과탐(탐구 영역) 필수 반영을 폐지했다. 다만, 선택과목은 열어두더라도 자연계열 지원 시 과탐에 가산점을 부여하는 곳이 많다는 점은 주의해야 한다.

우연철 입시전략연구소장은 “올해 상위권 대학에서 수능최저 반영 전형이 늘어나면서 수능의 중요성이 더욱 높아졌다”며 “자연계열 지망 학생이 탐구를 사탐으로 준비하고자 할 때는 희망대학의 선택과목 적용 사항을 꼼꼼히 확인한 후 유불리를 잘 따져 판단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여기도 품절이라고요?"…Z세대 '뷰티 방앗간' 된 다이소, 다음 대란템은? [솔드아웃]
  • ‘슈팅스타’ 오늘 첫 방송…‘큰 산’ 최강야구 넘을까? [해시태그]
  • 우리은행장 교체 수순…차기 행장 후보 내주 윤곽 나올 듯
  • 단독 부모-자녀 한 동네 사는 실버타운 만든다더니…오세훈표 '골드빌리지' 무산
  • ‘더 게임 어워드’ 올해의 게임 후보 6선…각 작품 경쟁력은? [딥인더게임]
  • "동덕여대 손해배상 상대 특정 어려워…소송 쉽지 않을 것"
  • 트럼프 등에 업은 머스크, 베이조스 겨냥…“그는 트럼프 패배 원했다”
  • 이재명, 또 입단속…“거친 언행 주의해달라”
  • 오늘의 상승종목

  • 11.22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36,468,000
    • -1.02%
    • 이더리움
    • 4,611,000
    • -0.77%
    • 비트코인 캐시
    • 759,500
    • +11.61%
    • 리플
    • 2,149
    • +14.49%
    • 솔라나
    • 353,000
    • -1.94%
    • 에이다
    • 1,496
    • +23.43%
    • 이오스
    • 1,078
    • +14.56%
    • 트론
    • 286
    • +2.51%
    • 스텔라루멘
    • 597
    • +55.06%
    • 비트코인에스브이
    • 99,650
    • +4.84%
    • 체인링크
    • 23,080
    • +10.75%
    • 샌드박스
    • 524
    • +7.16%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