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 김건희 여사 ‘명품백 의혹’ 무혐의 가닥…조만간 총장 보고

입력 2024-08-21 12:49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김건희 여사 전담수사팀 구성 4개월 만에 결론
22일 이원석 총장 대면보고…수사심의위 소집 변수

▲ 윤석열 대통령과 부인 김건희 여사가 12일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75주년 정상회의 등 미국 안보순방을 마치고 귀국, 성남 서울공항에서 황우여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 등 환영 인사들과 인사를 나누고 있다. (뉴시스)
▲ 윤석열 대통령과 부인 김건희 여사가 12일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75주년 정상회의 등 미국 안보순방을 마치고 귀국, 성남 서울공항에서 황우여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 등 환영 인사들과 인사를 나누고 있다. (뉴시스)

검찰이 김건희 여사의 명품백 수수 의혹에 대해 무혐의로 결론 내린 것으로 알려졌다.

21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중앙지검 형사1부(김승호 부장검사)는 최근 이창수 중앙지검장에게 김 여사의 청탁금지법 혐의가 인정되지 않는다는 취지의 수사 결과를 보고했다. 이 총장이 전담수사팀 구성을 지시한 지 4개월 만이다.

청탁금지법은 공직자 배우자의 금품 수수를 금지하면서도 ‘공직자 직무와의 관련성’을 조건으로 두고 있지만, 처벌 규정은 없다.

수사팀은 김 여사가 2022년 9월 최재영 목사로부터 받은 명품백이 윤석열 대통령의 직무와 관련성이 없다고 판단한 것으로 전해졌다. 최 목사와 김 여사의 친분 등을 따져 개인적인 관계로 준 선물로 판단한 것으로 보인다.

이에 따라 윤 대통령에게도 청탁금지법상 신고 의무가 없다는 결론을 낼 가능성이 크다.

앞서 5월 2일 이원석 검찰총장의 지시로 꾸려진 수사팀은 김 여사를 비롯해 대통령실 소속 조모 행정관, 최 목사 등 사건관계인 조사를 진행했다.

이후 대통령실에서 해당 가방을 임의제출 받아 최 목사가 건넨 가방과 같은지, 사용 흔적이 있는지 등 검증을 마쳤다.

이 지검장은 조만간 수사 결과를 이 총장에게 대면보고 할 예정이다. 대검찰청 주례 정기 보고가 있는 22일 이뤄질 전망이다.

다만 검찰 수사심의위원회가 소집될 가능성도 거론된다. 수사심의위는 검찰이 외부 전문가 위원들에게 수사에 대한 의견을 구하는 절차다.

이 총장이 공정성 논란을 불식시키기 위해 직권으로 수사심의위를 소집할 가능성도 있다.

앞서 “성역이 없어야 한다”고 강조해 온 이 총장은 지난달 20일 중앙지검이 김 여사를 비공개로 소환 조사하자 “원칙이 지켜지지 않았다”고 지적한 바 있다.

최 목사도 23일 대검에 사건관계인(피의자) 신분으로 수사심의위 소집을 신청할 예정이다. 수사심의위가 소집되면 결과가 나올 때까지 10여 일이 걸린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알림] 이투데이, '2024 CSR 영상공모전'... 27일까지 접수
  • 2024 추석 인사말 고민 끝…추석 안부문자 문구 총정리
  • 2024 추석 TV 특선영화(17일)…OCN '올빼미'·'공조2'·'패스트 라이브즈' 등
  • 한국프로야구, 출범 후 첫 ‘천만’ 관중 달성
  • 윤석열 대통령 “이산가족, 해결해야 할 가장 시급한 과제”
  • 트럼프 인근서 또 총격...AK소총 겨눈 ‘암살미수’ 용의자 체포
  • “자정 직전에 몰려와요” 연휴 앞두고 쏟아지는 ‘올빼미 공시’ 주의하세요
  • 추석 연휴 무료 개방하는 공공주차장은?…'공유누리' 확인하세요!
  • 오늘의 상승종목

  • 09.13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80,887,000
    • +3.35%
    • 이더리움
    • 3,150,000
    • +1.84%
    • 비트코인 캐시
    • 422,900
    • +1.05%
    • 리플
    • 789
    • +0.13%
    • 솔라나
    • 177,800
    • +0.34%
    • 에이다
    • 449
    • +0.9%
    • 이오스
    • 647
    • +1.73%
    • 트론
    • 202
    • +0.5%
    • 스텔라루멘
    • 127
    • -0.78%
    • 비트코인에스브이
    • 63,650
    • +2.91%
    • 체인링크
    • 14,280
    • +0.49%
    • 샌드박스
    • 341
    • +4.28%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