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솔케미칼, 이차전지 부진에 주가 조정…저점 매수 기회”

입력 2024-09-09 08: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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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M증권, 투자의견 ‘매수’ 유지…목표주가 18만5000원으로 하향

iM증권은 한솔케미칼에 대해 현재 주가가 과도한 저평가 상태라고 분석했다. 투자의견은 ‘매수’ 유지, 목표주가는 기존 24만 원에서 18만5000원으로 하향 조정했다. 전 거래일 기준 종가는 12만8900원이다.

9일 정원석 iM증권 연구원은 “한솔케미칼의 하반기 실적은 메모리 반도체 업황 개선에 따른 전방 고객사들의 가동률 상승 효과로 점진적인 개선세가 전망된다”며 “주력 제품인 과산화수소는 판가 안정세 속에 전 분기에 이어 꾸준한 물량 증가가 예상되며, 지난 분기에 선적 이슈로 출하가 지연됐던 프리커서의 매출 상승세도 뚜렷할 전망”이라고 했다.

정 연구원은 “특히 프리커서는 하이-K 소재 공급이 올해 3분기부터 가시화될 예정”이라며 “기존 고객사 내 점유율 상승과 신규 고객사 다변화를 통해 중장기 성장 가능성이 높다는 점에서 긍정적으로 평가된다”고 했다.

그는 “퀀텀닷(QD) 소재는 하반기 계절적 성수기 진입 효과가 발생할 것”이라며 “이차전지 바인더와 연결 자회사인 테이팩스의 이차전지 테잎은 북미, 유럽 전기차 수요 둔화로 인한 국내 배터리 셀 업체들의 가동률 하락과 재고 조정 영향으로 실적 부진이 이어지고 있다”고 했다.

이어 “이를 반영한 올해 3분기 실적은 매출액 2060억 원, 영업이익 380억 원을 기록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정 연구원은 “현 주가의 밸류에이션은 올해 예상 실적 기준 주가수익비율(PER) 12.3배”라며 “중장기 성장성이 높은 이차전지 소재 사업을 영위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국내 반도체 소재, 부품 업종 평균인 13.8배마저 하회하고 있다”고 했다.

그는 “반도체 부문의 이익 증가 추세는 꾸준하고 안정적이지만 북미, 유럽 전기차 시장의 급격한 수요 둔화로 인해 이차전지 소재 사업 가치를 제대로 평가받지 못한 영향이 큰 것으로 분석된다”고 했다.

정 연구원은 “국내 반도체 소재 업종 내 자기자본이익률(ROE)이 가장 높고, 성장성이 큰 이차전지 소재(바인더, 실리콘 음극재 등) 사업이 본격화되면서 이익 비중을 높여가고 있다”며 “동종 업종 내 상대적으로 높은 멀티플 적용에 무리가 없다고 판단된다”고 했다.

그는 “매크로 불확실성과 이차전지 업황 부진으로 발생한 주가 조정을 중장기적인 관점에서 저점 매수 기회로 활용할 것을 추천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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