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주년 bhc 뿌링클, ‘시즈닝 치킨’ 신화로 1억개 판매고

입력 2024-10-12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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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이드도 양념도 아닌 ‘시즈닝 치킨’

▲뿌링클이 출시 10주년을 맞았다. (사진제공=bhc치킨)
▲뿌링클이 출시 10주년을 맞았다. (사진제공=bhc치킨)

“제2의 뿌링클을 찾는 게 bhc치킨 개발팀의 영원한 숙제다.”

8일 오후 서울 종로구 bhc치킨 종로점에서 열린 뿌링클 출시 10주년 기자간담회에서 이석동 다이닝프랜즈그룹(옛 bhc) 메뉴개발1팀 부장은 이같이 밝혔다.

뿌링클은 bhc치킨을 치킨 왕좌 자리에 올려놓은 1등 공신이다. 프라이드와 양념밖에 없었던 치킨 메뉴에 ‘시즈닝 치킨’이라는 카테고리를 새롭게 열기도 했다. 이석동 부장은 뿌링클 개발에 대해 “bhc치킨뿐 아니라 국내 치킨 역사에서도 뿌링클의 탄생은 혁신”이라고 자부했다.

2014년 bhc치킨 연구개발팀은 7개월에 걸쳐 신메뉴 개발에 매달렸고, 그 결과 ‘메가 히트 메뉴’인 뿌링클을 탄생시켰다. 수많은 시행착오 끝에 블루치즈, 체다치즈, 양파, 마늘을 조합해 독특한 시즈닝을 완성했다. 여기에 치즈, 요거트, 크림을 사용한 ‘화이트 소스’를 개발했다. 치킨 위에 치즈 시즈닝을 입혀, 새콤달콤한 소스에 찍어먹는 완전히 새로운 치킨이 나온 것이다.

이 부장은 “뿌링클은 젊은 세대를 타깃으로 해 심혈을 기울여 개발한 메뉴로 당시 홍대 앞, 가로수길 상권 등을 돌아다니며 트렌드를 면밀히 분석했다”며 “10대와 20대 소비자 사이에서 치즈가 선풍적인 인기를 끈다는 점에서 치킨에 활용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기존 치킨 메뉴는 고추장, 케첩 등의 매운 붉은 소스가 주를 이뤘다. bhc치킨은 붉은 소스 대신 치즈와 어울리는 새로운 조합을 찾고자 했다. 요거트와의 조화를 선보여 단짠(달고 짠 맛)에 산미를 더했다. 식감에서는 과자 같은 바삭바삭함을 구현하기 위해 새로운 베타믹스를 개발했다. 베타믹스는 튀김반죽을 만들 때 섞는 가루를 말한다.

▲탁구선수 신유빈이 bhc치킨 뿌링클 모델로 선정됐다. (사진제공=bhc치킨)
▲탁구선수 신유빈이 bhc치킨 뿌링클 모델로 선정됐다. (사진제공=bhc치킨)

출시 당시 생소한 맛으로 호불호가 갈릴 것이란 예상에 내부에서도 뿌링클의 성공을 장담하지 못했다. 하지만 뿌링클은 타깃이었던 1020세대를 중심으로 입소문을 타며 선풍적인 인기를 끌었다. 출시 1년 만에 660만 개 판매, 가맹점 매출은 3배 이상 뛰었다. 출시 6년 만에 5200만 개, 출시 9년 만에 1억 개 이상 판매를 돌파하며 ‘국민 치킨’으로 자리매김했다. 현재 뿌링클은 치킨 외에도 치즈볼, 감자, 소떡, 핫도그 등 다양한 사이드 메뉴로 확장하며 사랑받고 있다.

bhc치킨은 뿌링클 10주년을 맞아 행사를 펼친다. 탁구 스타 신유빈을 뿌링클 광고 모델로 발탁해 10주년 기념 광고를 선보였다. bhc치킨 관계자는 “홍보 부스, 포토존 등 뿌링클 10주년을 알리는 오프라인 행사를 다양하게 기획해 소비자에게 오래 사랑받는 메뉴로 남도록 하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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