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생산성본부(KPC)가 기업회생 성공률을 높이기 위해 기업회생법정관리사회(생법회)와 발전 방안을 모색했다.
KPC는 18일 서울 명동 은행회관에서 생법회와 '기업회생제도의 발전을 위한 방안 모색 세미나'를 개최했다고 21일 밝혔다.
KPC는 한국의 기업회생제도 발전을 위해 2010년부터 매년 세미나를 개최, 기업회생의 성공률 제고를 위한 실질적인 방안들을 논의하고 있다.
인적자원 역량강화를 목적으로 연간 1800여 개의 교육과정을 운영, 약 25만 명의 인재를 양성한 KPC는 1998년부터 '기업회생관리인과 감사 양성과정'을 운영하며 관리인·CRO·감사를 배출하고 있다. 생법회는 KPC 기업회생관리인과 감사 양성과정의 수료자 모임으로 전국적으로 4900여 명의 회원을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세미나는 법무법인 기회 배성범 변호사의 사회로 진행됐다.
첫 번째 주제에서는 서울회생법원 김기홍 판사가 '하이브리드 구조조정의 현황과 과제'에 대해 발표했으며, 김&장 법률사무소 정석종 변호사와 건국대 법학전문대학원 김병연 교수가 지정토론을 이어갔다.
두 번째 주제에서는 전(前) 서울회생법원 김규환 관리위원장이 '기업회생절차에서의 관리인, CRO, 감사제도의 현황과 발전방향'에 관해 발표했다. 전 창원지방법원 남승희 관리위원과 법무법인 세종의 이재하 변호사가 지정토론을 펼쳤다.
세 번째 주제에서는 전 수원회생법원 문대균 관리위원장이 ‘회생절차에서 채권조사(시부인)의 의미와 역할’에 대해 발표했고, 법무법인 새한양의 최현영 변호사와 전 에디슨모터스 정영배 관리인이 지정토론자로 나섰다.
마지막 주제발표자는 엔케이맥스 이종범 관리인으로 ‘회생기업의 인가 전 M&A사례와 시사점’에 대해 발표했다. 지정토론에는 법무법인 광장의 이완식 변호사와 이촌회계법인의 정성호 회계사가 참여해 열띤 토론을 펼쳤다.
KPC 관계자는 "KPC는 산업계의 생산성 향상을 효율적이고 체계적으로 추진하기 위해 설립된 비영리 특수법인으로 1957년 설립돼 올해로 창립 67주년을 맞았다"라며 "컨설팅과 교육, 연구조사 등의 서비스를 지원해 기업 및 산업의 경쟁력 향상을 돕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