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험 낙마, 인턴십 보수 불만 등이 범행 동기
지난주 주하이서 차량 돌진에 35명 죽기도
▲중국 공안이 16일 칼부림 사건 현장을 살피고 있는 모습이 소셜미디어를 통해 공개됐다. 로이터연합뉴스
사건은 오후 6시 30분경 장쑤성 이싱시의 우시공예직업기술학원(대학)에서 일어났다.
중국 공안은 “현장에서 체포된 용의자는 시험에서 떨어져 졸업장을 받지 못한 것과 인턴십 보수에 대한 불만이 있어 범죄를 저지른 것으로 보인다”고 발표했다.
이번 일로 8명이 죽고 17명이 다쳤다. 한때 소셜미디어에는 피해자 여러 명이 쓰러져 있고 주변에서 비명을 지르는 영상이 빠르게 확산했다. 당국은 곧바로 해당 영상들을 삭제하고 온라인 토론장을 통제했다고 CNN은 설명했다.
중국에선 지난주에도 불특정 다수를 겨냥한 ‘묻지 마’ 공격이 있었다. 이혼 예정인 부인과 재산 분할을 놓고 갈등을 빚던 한 남성이 돌연 주하이 스포츠 센터를 지나던 시민들을 차량으로 들이받았고, 이 과정에서 35명이 죽고 43명이 다쳤다.
지난달에는 베이징의 한 초등학교 인근에서 칼부림 사건이 발생해 어린이 3명을 포함해 5명이 다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