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투데이 말투데이] 지어지선(止於至善)/사회적 잉여

입력 2024-11-26 0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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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성권 국민대 경영대학원 객원교수
▲조성권 국민대 경영대학원 객원교수
☆ 폴 랜드 명언

“단순하게 유지하라. 정직해라. 이 말은 당신의 작품에 대해 완전하게 객관적이 되라는 말이다. 그리고 그 작업에 최선을 다하라.”

미국 그래픽 디자이너. 다양한 기업의 로고를 디자인했다.

그래픽 디자인의 스위스 스타일의 창시자 중 하나다. 예일대학교에서 디자인을 가르친 그는 1972년 뉴욕 아트 디렉터 클럽 전당(Hall of Fame)에 입성했다. 오늘은 그가 숨진 날. 1914~1996.

☆ 고사성어 / 지어지선(止於至善)

지극히 선한 경지에 머문다는 말. 대학(大學)의 삼강령 중 하나다. “‘대학’의 도는 밝은 덕을 밝히는 데 있고 백성을 새롭게 하는 데 있으며 지극한 선에 그치는 데 있다[大學之道 在明明德 在親(新)民 在止於至善].” 명명덕, 신민, 지어지선 이 세 가지는 대학의 근본정신으로서 삼강령(三綱領)이라고 한다. 부단히 공부하고 수양해 지선의 상태에 이른다는 것으로, 지(止)는 더는 흔들리거나 다른 데로 옮겨가지 않고 그 자리를 유지한다는 의미가 담겨 있다.

☆ 시사상식 / 사회적 잉여(Social Surplus)

시장의 경제주체인 소비자, 생산자, 정부가 시장활동으로 인해 각각 얻은 성과를 화폐 단위로 환산해 모두 합한 것이다. 소비자가 시장 거래로부터 얻은 효용에서 지급한 가격을 제한 값의 총합을 소비자잉여라고 한다.

기업과 같은 생산자가 시장 거래로부터 얻은 매출에서 생산을 위해 지출한 비용을 제한 값의 총합을 생산자잉여라고 한다. 이 소비자잉여와 생산자잉여를 더한 값이 사회적 잉여가 된다. 정부가 시장에 추가되면 정부지출 및 정부 수입(세금)을 고려해 사회적 잉여를 계산할 수 있다.

☆ 속담 / 사흘 살고 나올 집이라도 백 년 앞을 보고 짓는다

무슨 일을 하든지 형식적으로 건성건성 할 것이 아니라 앞날을 생각하여 최선을 다하여야 함을 비유적으로 이르는 말.

☆ 유머 / 정직하기까지 한 아들

초등학생 아들이 “엄마, 미인박명이 뭐야?”라고 물었다. 엄마는 “그건 미인은 흔히 불행하거나 병약해서 일찍 죽는 일이 많다는 뜻이야”라고 설명해줬다.

아들이 안심하면서 “아휴! 다행이다”라자 “뭐가 다행이냐?”고 엄마가 물었다.

아들 대답.

“우리 엄마는 오래 살 거니까.”

채집/정리: 조성권 국민대 경영대학원 객원교수, 멋있는 삶 연구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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