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역가왕2' 환희, 어머니 위해 트로트 도전장…린도 끝내 눈물

입력 2024-11-27 08: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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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MBN '현역가왕2')
▲(출처=MBN '현역가왕2')

그룹 플라이투더스카이 멤버 환희가 '현역가왕2'를 통해 트로트에 도전장을 내밀었다.

26일 첫 방송된 MBN 트로트 오디션 프로그램 '현역가왕2'에서는 내년 치러질 '한일가왕전'에 출전할 톱7에 도전하는 남성 현역 가수 34명이 공개됐다.

이날 최연소 참가자인 황민호는 "트로트계 감성 거인 황민호"라고 자신을 소개했고, "제가 '현역가왕2'에 나간다고 해서 몇 년 차인지 세어봤는데 벌써 대략 2년 차"라고 한층 성숙해진 모습을 보였다.

황민호는 김용임의 '천년학' 무대를 선보였다. 그는 나이를 뛰어넘는 짙은 감성으로 다른 출연자들에게 모두 인정을 받아 첫 '올인정'의 영광을 안았다.

최수호는 "아이돌계에 엑소 수호가 있다면, 트로트계에는 저 최수호가 있다"는 재치 넘치는 인사로 등장해 현장 분위기를 끌어올렸으며, "높은 선배님들과 한 판 붙고 싶어서 나왔다"는 당찬 포부를 밝혔다.

그는 김수희의 '너무합니다'를 선곡, 나이답지 않은 구성진 창법과 가창력으로 단숨에 무대를 압도했다. 33점 중 32점으로 만점에 가까운 점수를 기록한 최수호는 "너무너무 만족한다"며 경연 참가자들을 향해 감사 인사를 전했다.

이어 화면에 환희의 이름이 뜨자, 다른 가수들은 "동명이인일 수도 있다"며 두 눈을 믿지 못했다. 곧 이어 플라이투더스카이의 노래가 나오며 환희가 무대에 오르자 모두가 깜짝 놀랐다.

환희는 "저도 여기가 많이 어색하다. 저는 트로트를 부른 적이 없다"며 "어머니가 '우리 아들 노래는 따라 부를 수 없다'는 말씀을 하셨다. 그래서 어머니가 더 연세 드시기 전에 아들로서 노래를 들려드리고 싶다는 생각에 도전하게 됐다"고 출연 이유를 밝혀 뭉클한 감동을 자아냈다.

강승모의 '무정 부르스'를 부른 환희는 33표를 얻으며 '올인정'을 받았다.

'마스터' 린은 환희 무대 시작과 동시에 눈시울을 붉혔고, 무대가 끝나자 눈물을 쏟아냈다. 린은 "데뷔 때부터 친구인데 잘하니까 좋아서"라며 남다른 애정을 드러냈다.

현역 8년 차 가수라고 자신을 소개한 방송인 김영철은 "내가 '따르릉' 이후 4곡을 냈다. 그런데 행사에서 날 가수로 섭외하는 게 아니라 MC로 섭외해서 '따르릉'만 등장곡으로 하고 가라고 한다. 가수로서도 활동한다는 걸 보여주고 싶어서 '현역가왕2'에 출연하게 됐다"고 출연 계기를 밝혔다.

그는 자신의 히트곡 '따르릉'으로 현장 분위기를 뜨겁게 달궜지만, 16점에 그치면서 아쉬움을 삼켜야 했다.

한편, '현역가왕2'는 매주 화요일 오후 9시 50분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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