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원태'로 쏠리는 눈…후반기로 접어든 FA, 누가 대어 낚을까

입력 2024-12-02 15: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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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원태 (연합뉴스)
▲최원태 (연합뉴스)

한국프로야구(KBO) 자유계약선수(FA) 시장의 열기가 잠시 가라앉은 가운데 추가 발표될 선수들의 명단에 관심이 쏠린다.

2일 기준 KBO에서는 9명의 선수가 추가 계약을 기다리고 있다. 등급별로는 A등급 1명(최원태) B등급 4명(임기영, 류지혁, 하주석, 이용찬) C등급 4명(서건창, 김강률, 김성욱, 문성현)이 있다.

앞서 올해 FA시장은 한화 이글스의 과감한 투자로 초반부터 분위기가 뜨거웠다. 한화는 지난달 7일과 8일, kt 위즈에서 뛰던 심우준과 엄상백을 각각 4년 최대 50억 원, 4년 78억 원에 영입했다. LG 트윈스도 불펜투수 장현식을 4년 52억 원에 영입하며 경쟁을 부추겼다.

여기에 외국인 선수들의 수급도 활발해지며 호황을 이뤘다. 특히 키움 히어로즈가 아리엘 후라도, 엔마누엘 헤이수스를 포기하면서 이적이 활발해졌다.

기준 대형 FA 계약들이 대다수 체결된 상황에서 현재 최대어는 단연 LG의 최원태다. 최원태는 프로 통산 217경기에 등판해 78승 58패 평균자책점 4.36을 거뒀다. 2018년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 게임에서 금메달을 획득하며 병역 혜택을 받아 군 입대 문제도 해결했다.

지난해 LG는 우승을 위해 이주형을 내보내고 최원태를 받는 대형 트레이드를 단행했다. 하지만 이번 스토브리그에서 원소속팀 LG는 샐러리캡 등의 문제를 들어 별다른 관심을 표출하지 않았다. 사실상 장현식을 잡은 뒤로는 A급 FA에 관한 관심을 표하지 않은 모양새다.

현재 이번 스토브리그에서 전력 보강을 꾀하는 삼성은 최원태의 유력 행선지로 꼽힌다. 이 가운데 보상선수에 관한 관심도 두드러지고 있다.

구단이 타 구단 소속의 A등급 FA 선수를 영입할 경우 팀 내 보호 선수 20명 외 보상선수 1명과 전년도 연봉의 200% 보상금을 원소속팀에 줘야 한다. B등급 선수를 영입한다면 보호 선수 25명 외 보상선수 1명과 전년도 연봉의 200%를 원소속팀에 보상해야 한다.

이번 FA 계약에서 발생한 보상선수 4명 중 3명(강효종, 한승주, 김영현)이 입대 자원임을 고려한다면, 즉시 전력감보다는 미래를 내다보는 선택이 대세로 떠올랐다.

특히 삼성의 경우 2일 이후 최원태를 영입하게 된다면 상무 입대를 앞둔 외야수 김현준을 보류 명단으로 빼, 보호할 수 있다.

이 밖에도 임기영 등 전천후 불펜 투수도 관심이 있는 삼성은 '집토끼' 류지혁과의 협상도 남아있는 만큼, FA 시장 후반기의 주인공이 될지 이목이 쏠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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