與 김상욱 "尹 대통령 탄핵 찬성할 것…당내 많은 의원 공감"

입력 2024-12-10 10: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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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 표결 참가해 참가…동료 의원들 찬성도 독려"
"지금 탈당하는 건 책임 회피…중징계 감안해"

▲김상욱 국민의힘 의원이 10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윤석열 대통령의 사죄와 즉시 하야를 촉구하고 있다. (뉴시스)
▲김상욱 국민의힘 의원이 10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윤석열 대통령의 사죄와 즉시 하야를 촉구하고 있다. (뉴시스)

김상욱 국민의힘 의원이 10일 윤석열 대통령 탄핵소추에 찬성한다는 입장과 함께 당내에서 탄핵소추안 통과에 충분한 수의 의원들과 논의하고 있다고 밝혔다.

김 의원은 이날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번 비상계엄은 반헌법적이고 반민주적이자 보수의 가치에 정면으로 반해 용인할 수 없는 절대적 잘못"이라며 "이에 대통령의 사죄와 즉시 하야를 촉구한다. 저는 대통령에 대한 차회(다음 차례) 탄핵표결에 찬성할 것"이라고 말했다.

국민의힘은 7일 윤 대통령 탄핵안 표결 때 반대 당론을 정했고, 안철수·김예지·김상욱 의원을 제외한 전원이 표결에 불참했다. 당시 김상욱 의원은 반대표를 던졌다. 탄핵안은 의결 정족수 부족에 따른 표결 불성립으로 폐기됐다.

김 의원은 기자회견 후 기자들과 만나 "당내에서 탄핵 찬성과 관련해 함께 논의하는 의원이 있다. 지난 표결 때도 소신 있는 의원 다수가 윤 대통령을 탄핵해야 한다는 의견에 공감했다"며 "그 수는 탄핵소추안 통과에 충분한 숫자"라고 설명했다.

그는 "저는 사실 지난 표결 때도 윤 대통령 탄핵에 찬성하는 입장이었지만 법안이 폐기되는 상황이었고 찬성표를 던져도 사표가 되는 상황이었다"라며 "그러나 이번부터는 달라진다. 저는 이번 표결에 참여해 찬성하고, 동료 의원들에게도 찬성을 독려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다만 김 의원은 일각에서 제기된 탈당설에 대해서는 "이번 참극에 책임이 있는 사람으로서 지금 탈당하는 것은 책임 회피"라고 선을 그었다. 그는 "우리 국민의힘에서 제가 욕을 먹고 외롭더라도 목소리를 내는 게 국민께 할 도리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김 의원은 찬성 표결로 당론을 어기면 징계를 받을 수도 있다는 데 대해서는 "중징계를 감안하고 있다"며 "중요한 것은 헌정질서와 자유민주주의를 지키고 소신과 양심에 따라 국민 부름에 응하는 거로 생각한다"고 밝혔다.

한편 김 의원은 국민의힘이 추경호 원내대표의 사퇴로 새 원내대표 구성에 나선 것과 관련해서는 "기본적으로 우리 국민의힘은 이번 비상계엄 사태에 책임이 있는 정당"이라며 "따라서 윤석열 정부와 직간접적으로 연관이 있거나 윤 대통령에게 영향력을 행사하던 분이 당 또는 원내의 집행부가 된다는 것은 국민이 받아들일 수 없는 처사"라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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