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브이리서치는 16일 브이엠에 대해 2025년부터 2026년까지 지속될 것으로 예상되는 국내 고객사의 투자 스케줄에 따라 동사가 수혜를 볼 수 있을 것으로 분석했다.
브이엠은 반도체 전공정 식각장비 제조 기업으로, 주요 고객은 국내 메모리 반도체 기업 H사다. 동사가 2010년 중반, H사와의 건식 식각장비 국산화 프로젝트에 유일하게 성공해 기술력을 확보했다.
아이브이리서치는 "브이엠의 국내 고객사 내 장비 기준 점유율은 약 7% 수준으로 추산되며, 향후 산화물(Oxide) 장비 개발 성공에 따라 점유율은 매년 증가할 것으로 기대한다"라며 "특히, 2025~2026년 지속될 것으로 예상되는 국내 고객사의 투자 스케줄에 따라 동사의 실적은 고성장 구간에 진입할 것으로 전망한다"라고 밝혔다.
이어 "2025년은 동사의 식각 공정이 다른 여러 공정으로 확대되는 원년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라며 "국내 고객사는 2025년부터 5세대 고대역폭메모리(HBM3E) 및 더블데이터레이트5(DDR5) 확대에 따라 2025년부터 신규 투자를 진행할 전망이며, 공정 확대에 따라 점유율은 약 15% 수준까지 확대될 것으로 예상된다"라고 전망했다.
그러면서 "Low-K 산화물 식각장비(Normal Oxide)의 수요는 지속적으로 증가할 것으로 예상하는데, 고성능 반도체의 공정 미세화로 선폭이 얇아지게 되고, HBM의 경우 DRAM 대비 추가로 절연막 레이어를 한 번 더 올리게 되기 때문"이라며 "동사의 산화물 식각장비 신규 진입 시 2026년부터 실적 추정치 상향이 가능할 것으로 판단한다"라고 밝혔다.
아이브이리서치는 "국내 고객사의 투자 스케줄을 보면, 2026년 M15X 완공 시점을 앞당겨 신규 투자를 집행할 것으로 예측되고 있어 2026년 실적 모멘텀이 시장 기대치를 크게 상회할 전망"이라며 "추가로 최근 확보한 글로벌 비메모리반도체 고객사 대상 매출이 2025년 하반기 또는 2026년에 본격화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에 추가 업사이드도 기대해 볼 수 있다"라고 내다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