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지스자산운용 사옥. (사진= 이지스자산운용)
이지스자산운용이 투자한 독일 프랑크푸르트 트리아논 빌딩의 현지 소재 특수목적법인(SPC)의 정식 도산 절차에 돌입했다.
17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이지스자산운용은 공시를 통해 전일 이지스글로벌부동산투자신탁229호(파생형)에 관해 트리아논 빌딩을 직접 소유한 독일 소재 SPC(GaG)의 정식 도산 절차가 개신 됐다고 밝혔다.
이지스자산운용은 "본건 자산 취득과 관련한 대출계약의 유보계약이 6월 1일(현지시간 5월 31일) 종료됨에 따라 본건 대출 계약상 기한이익상실(EOD) 사유가 발생했고, 현지 법령상 독일 소재 SPC에 대한 도산 사유가 발생했다"라고 전했다.
이어 "현지 법원에 의해 선임된 관련 전문가는 도산 사유 성립 여부 및 도산절차의 진행 과정에서 소요될 비용 충당 가능성 등을 파악해 보고서를 제출했으며, 현지 법원은 이를 통해 정식 도산절차 개시 여부를 결정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이지스자산운용에 따르면, 본건 자산의 구체적인 처분 방식이나 채무조정 등의 절차 진행 여부는 향후 도산관재인 및 현지 법원에 의하여 결정될 것으로 예상하며 후속 사항은 적시에 알릴 계획이다.
한편, 이지스자산운용은 2018년 3700억 원 규모로 해당 펀드를 조성하고, 현지 금융기관으로부터 약 5000억 원을 차입해 트리아논 빌딩을 매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