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까지 지급되던 TAI, 이번에 200%까지
▲서울 서초구 삼성전자 서초사옥 삼성 깃발. (뉴시스)
삼성전자가 디바이스솔루션(DS, 반도체)부문의 메모리사업부에 하반기 성과급으로 월 기본급의 200%를 지급한다.
20일 업계에 따르면 이날 삼성전자는 사내 공지를 통해 올해 하반기 '목표달성 장려금'(TAI) 지급률을 공지했다. 지급일은 오는 24일이다.
TAI는 삼성전자의 성과급 제도 중 하나로, 매년 상·하반기 한 차례씩 실적을 고려해 소속 사업 부문과 사업부 평가를 합쳐 최대 월 기본급의 100%까지 차등 지급한다.
이번 성과급 200%는 DS부문에서 역대 최대 수치인데 메모리 사업 실적 개선 영향으로 풀이된다.
이와 함께 삼성전자는 DS부문 전체 사업부에 200만 원의 위기극복 격려금도 지급한다.
최근 수년간 반도체 시장 업황 악화로 삼성전자 DS부문은 낮은 성과급을 받아왔다. 시장에서는 올해에 이어 내년 흑자 폭이 더 커질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적자를 이어가는 시스템LSI와 파운드리 사업부는 올해 하반기 성과급이 25% 지급률로 결정됐다.
디바이스경험(DX)부문의 경우 영상디스플레이(VD) 사업부와 모바일경험(MX) 사업부는 기본급의 75%, 네트워크 사업부와 생활가전(DA)사업부는 각각 25%, 37.5%로 공지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