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기부, 내년 中企 기술개발에 1조5214억 원 투입

입력 2024-12-29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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혁신적·네트워크·재정투입 효율화 R&D 등 집중 추진

▲중기부 현판. (사진제공=중소벤처기업부)
▲중기부 현판. (사진제공=중소벤처기업부)

중소벤처기업부(중기부)는 총 1조5214억 원 규모 기술개발(R&D) 사업에 대한 '2025년 중소기업 기술개발 지원사업 통합공고'를 실시한다고 29일 밝혔다.

중기부 R&D 사업은 6월 4일 발표한 '중소벤처기업 R&D 혁신방안'에 따라 △시장에 도전하는 혁신적인 R&D를 집중 지원 △R&D 생태계를 혁신하는 네트워크형 R&D를 추진 △정부 출연과 민간의 투자·융자 방식을 접목하는 등 재정투입의 효율성을 제고한다.

특히, 이번 R&D 지원사업에는 올해 1월부터 4월까지 '중소벤처 R&D 미래전략 라운드테이블'에서 16명의 민간 자문위원이 집약적으로 논의해 구상한 △인증·실증달성형 △글로벌 협력형 △공동효과형 △기술이전·사업화 R&D 지원사업 등이 신설돼 반영됐다.

먼저 중소기업의 도전성과 혁신성을 강화하는 기술개발에 1223억 원을 지원한다. 내년 신규로 선정하는 연구개발과제는 12대 국가전략기술분야, 탄소중립분야 등 전략기술에 집중한다. 중소기업 기술혁신개발사업은 신규과제 예산의 50% 이상, 창업성장기술개발사업은 40% 이상을 전략기술 분야에 투입하기로 했다.

이와 함께 시장전문가·기술전문가를 중심으로 기업이 제시한 목표에 대한 검증을 강화한 ‘인증·실증달성형 R&D’를 추진하고, 혁신적이고 도전적인 목표 달성을 보다 효과적으로 지원하기 위해 기술개발지원사업 전반에 걸쳐 연구기간 2년, 총 정부출연금 5억 원 기준을 점진적으로 확대할 예정이다.

중기부는 실질적인 효과를 달성하는 네트워크 R&D에 386억 원을 투입한다. 외국 연구기관과의 공동연구를 통해 과제를 기획하고 R&D를 진행하는 ‘글로벌 협력형 R&D’와 해외투자에 특화된 ‘글로벌 스케일업 팁스’를 신설해 중소벤처기업 R&D의 글로벌화를 추진한다.

또한, 산업현장에 적용 가능한 기술의 기술개발부터 수요 기업 대상 보급까지 원스톱으로 지원하는 ‘공동효과형 R&D’, 테크브릿지 플랫폼을 통해 국가전략기술 분야 기술이전을 받은 기업에 후속 상용화 기술개발자금을 지원하는 ‘기술이전·사업화 R&D’를 통해 R&D를 진행하는 협력을 촉진한다.

중기부는 재정투입을 효율화하는 R&D에도 848억 원을 집행한다. 중소기업이 다양한 대학연구기관과 협업해 R&D 기획 역량의 한계를 극복할 수 있도록 산학연 콜라보(Collabo) R&D 사업에 컨소시엄형 과제 트랙을 신설한다. 이와 함께 지역별 R&D 기획 워크숍, R&D 역량강화 교육 콘텐츠 등을 통해 중소기업의 자체 R&D 기획 역량 강화를 지원할 계획이다.

김우순 중기부 기술혁신정책관은 “‘R&D 다운 R&D’로 구조를 개편하기 위해 민간의 지혜를 모아 중소벤처기업 R&D 혁신방안을 도출했고, 중소기업 R&D 예산을 편성할 때부터 혁신방안을 적극적으로 반영했다”면서 “중소벤처기업이 R&D를 통해 국제사회에서 경쟁력을 갖춘 강한 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사업의 집행을 꼼꼼히 살피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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