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강야구' 최강 몬스터즈가 경남대학교와의 2차전 경기에서 승리하며 일본 오키나와로 전지훈련을 확보했다. 이날 경기는 최강 몬스터즈가 9회 초 극적으로 역전에 성공하며 가까스로 승리의 기쁨을 누렸다.
21일 JTBC 예능 프로그램 '최강야구' 측은 유튜브 채널을 통해 '오키나와 티켓 확보한 대역전극. 경남대 2차전 MVP 발표'라는 제목의 영상을 게재했다.
이날 공개된 영상에서 장시원 단장은 "(김성근) 감독님, 제가 잘 몰라서 그러는데 야구란 원래 이런 겁니까?"라며 치열한 승부 끝에 역전승을 거둔 비결을 물었다.
이에 김성근 최강 몬스터즈 감독은 "오키나와에서 미국까지 가려면 이런 과정이 있어야 돼"라고 답해 웃음을 자아냈다. 최강 몬스터즈는 이날 승리로 전지훈련 장소를 제주도에서 오키나와로 업그레이드했다. 이제 남은 2경기에서 1승을 하면 미국 괌, 2승을 하면 미국 하와이로 전지훈련을 가게 된다.
장시원 단장은 "3주째 정말 목이 맨날 쉬는 경기, 대역전승으로 사람 미치게 하는 팀, 포기하지 않는 야구가 얼마나 재미있는지를 매주 보여주고 있는 팀. 최강 몬스터즈 오키나와 티켓 확보했습니다"라고 외쳤다.
이어 "승률이 무려 7할 8푼 6리에, 나머지 두 경기를 다 이기면 8할이 나온다. 이게 가능한 거네요"라고 말해 의미심장하게 했다.
이날 경기 MVP 후보로는 6과 3분의 1이닝 8탈삼진 2실점을 한 선발 투수 이대은과 2와 3분의 2이닝 1실점 승리 투수 신재영, 역전타의 주인공 이대호가 꼽혔다.
최종 MVP로는 이대은과 이대호가 호명됐다. 이대호는 "오늘 경기로써 저희 오키나와 확정을 지었고 일단 야구하는 돌아이가 돌아와서 너무 기분 좋다. 우리 팀은 대은이가 잘 던져줘야 팀이 좀 강하다는 느낌을 받을 수 있기 때문에 대은이가 돌아왔다는 것만으로도 너무 행복한 하루였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대은은 "일단 너무 오랜만에 (MVP를) 받아서 언제 받았는지 기억도 안 나는데 오늘 이겨서 너무 좋고 올해 7할을 달성하는데 많은 기여를 하지 못해서 개인적으로 매우 아쉬웠는데 그래도 재영이보다는 좀 기여한 것 같아서 그나마 위안이 된다"며 "오늘 만회할 기회였던 것 같아서 너무 감사드리고 7할 만들어 준 우리 선수들도 너무 감사하고 제가 올해 좀 잘 못하고 있었는데 꾸준히 그래도 선발로 써주시고 해서 감독님께도 너무 감사드린다. 남은 두 경기도 열심히 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