딘딘, 슬리피가 주선한 자리서 이상형 찾았다…소개팅녀 이푸름은 누구?

(출처=SBS '동상이몽2' 방송 캡처)

딘딘이 슬리피 부부가 소개한 미모의 소개팅 상대와 훈훈한 분위기를 자아냈다.

20일 방송된 SBS 예능프로그램 '동상이몽 시즌2-너는 내 운명'(이하 '동상이몽2')에서는 슬리피-김나현 부부가 딘딘의 소개팅을 주선했다.

이날 슬리피 부부는 소개팅 주선에 앞서 곧 출산을 앞둔 둘째 '또또'의 출산일을 받기 위해 사주 풀이를 하는 철학관에 방문했다.

이 자리에서 두 사람은 소개팅을 앞둔 딘딘의 궁합도 보기로 했다. 이에 역술가는 "그냥 엮일 만한 관계"라고 말해 호재를 예고했다.

이어 식당으로 이동한 슬리피 부부는 보쌈집에서 딘딘을 만났다. 딘딘은 "무슨 소개팅을 보쌈집에서 하나"라며 "생각 머리가 아직도 없네"라고 불만을 토했다.

이윽고 슬리피 아내 김나현의 후배를 만난 딘딘은 환한 미소를 보였다. 김나현은 자신의 예대 후배 이푸름을 딘딘에게 소개했다. 이에 김구라는 "연예인 상이다. 한채영 씨와 닮았다"고 했고, 김숙은 "윤승아 씨 얼굴도 있다"면서 이푸름의 미모에 감탄했다. 딘딘은 "집중이 안 되네"라면서 눈도 제대로 맞추지 못했다.

딘딘은 처음 만난 자리에서 수줍어하는 모습을 보였다. 주선자인 슬리피는 "(이푸름의) 이상형이 배우 주지훈이다. 딘딘이 주지훈 느낌이 좀 있다"고 딘딘을 칭찬했다.

이에 이푸름도 "드라마 '궁' 때부터 팬이었다"라고 말했다.

그러자 딘딘은 "주지훈 형과 나는 결이 다른 느낌"이라며 "'조명가게' 보셨나. 내가 OTT 아이디 빌려드리겠다. 보시라"고 농담을 던져 좋은 분위기를 끌어냈다.

이어진 진솔한 대화의 시간에서 이푸름은 "하지만 실질적인 이상형은 따로 있다. 코드가 잘 맞는 사람"이라며 "영화 보는 스타일이나 취향이나 개그, 음식 스타일이 잘 맞는 사람을 좋아한다"고 밝혔다. 이푸름은 좋아하는 영화로 '뷰티 인사이드'를 이야기했다. 딘딘도 "내가 그 영화 정말 좋아한다"고 공감했다.

딘딘은 "좋아하는 가수는 누구였나"고 물었다. 이에 이푸름은 "god를 좋아했다. 윤계상을 가장 좋아했다"고 말했다. 딘딘은 "내가 용강중 윤계상이었다"고 자신이 윤계상과 닮았다고 말하며 수줍어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푸름은 딘딘에게 "이상형이 어떻게 되시나"라고 물었다. 이에 딘딘은 "나는 눈이 크고 좀 작고 좀 마르고"라며 구체적으로 이야기했다.

그러면서 두 사람은 자연스레 나이 이야기를 했다. 91년생 딘딘과는 두 살 차이인 이푸름은 93년생이라고 밝혔고, 슬리피는 "짝수 차이가 좋다"고 거들었다.

이후 딘딘은 이푸름에게 혈액형을 물었고 두 사람이 똑같이 B형이라는 걸 알게 됐다. 슬리피는 "피를 줄 수 있겠다"며 두 사람의 관계를 전진시키고자 했다.

대화를 이어나가던 중 뜻밖의 사실이 알려졌다. 이번 소개팅은 이푸름의 생애 첫 소개팅인 것. 이 말을 들은 딘딘은 "굴 보쌈을 보면 내 생각을 할 것 같다. 나는 할 것 같다"며 설레는 모습을 보였다. 방송 말미 딘딘은 이푸름에 호감을 표하며 연락처를 교환해 보는 이들을 설레게 했다.

한편 이푸름은 영화 '스트리머', '걸스 인 더 케이지', 드라마 '특수공인중개사 오덕훈', '크라임 퍼즐', '쉿! 그놈을 부탁해' 등에 출연한 배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