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S증권은 22일 롯데쇼핑에 대해 4분기 컨센서스 부합을 예상한다고 했다. 목표주가는 기존 8만 원에서 7만 원으로 하향했으며, 투자의견은 매수로 유지했다.
오린아 LS증권 연구원은 “롯데쇼핑의 연결 기준 매출액은 전년동기대비 1.7% 감소한 3조 5,703억 원, 영업이익은 전년동기대비 6.1% 감소한 1,901억 원을 예상해, 컨센서스에 부합하는 실적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한다”면서 “4분기 국내 백화점 기존점 신장률은 0.2% 수준으로 추정되고, 전년도 4분기 비용 절감 효과에 따른 역기저 효과 및 명품과 식품 등의 성장으로 인해 백화점 사업은 영업이익 감익이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이어 오 연구원은 “마트 사업은 오카도 관련 비용 인식 영향이 있었음에도 전년동기 희망퇴직 비용 인식과 해외 할인점의 안정적인 실적으로 영업이익이 전년대비 108% 증가한 156억 원으로 추정된다”면서 “슈퍼 부문은 마트 대비 식품 성장률이 양호해 기존점 신장률은 8~9% 수준을 기록할 것으로 추정하고, 이에 4분기 영업이익은 흑자전환한 33억 원이 예상된다”라고 했다.
아울러 그는 “2025년에는 백화점과 마트 주요 점포들의 리뉴얼에 따른 성장이 예상되고, 소량구매선호 현상에 따른 수퍼 매출액 호조가 지속될 것으로 판단하는데, 국내 소비 환경이 비우호적인 상황에서, 동사는 동남아시아 등 신사업을 통한 성장을 기대해 볼 수 있다”면서 “2023년 9월 오픈한 베트남 하노이의 롯데몰 웨스트레이크는 개장 9개월 만에 매출 2,000억 원을 달성했고, 2024년 10월에는 월단위 BEP를 기록한 것으로 추정돼 긍정적이고, 해외 할인점 또한 양호한 흐름을 보이고 있다”라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