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P “한국전력 발행 미달러화 채권에 ‘AA’ 등급 부여”

입력 2025-02-04 14:27 수정 2025-02-04 14: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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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전력 본사 전경. (이투데이DB)
▲한국전력 본사 전경. (이투데이DB)

글로벌 신용평가사 스탠다드앤푸어스(S&P)는 한국전력공사가 발행하는 미 달러화 선순위 무담보 채권에 ‘AA’ 장기 신용등급을 부여했다고 4일 밝혔다. 이는 한국전력공사의 발행자 신용등급인 'AA, 안정적', 단기 등급 'A-1+'와 동일한 수준이다.

해당 채권은 한전이 운용하는 110억 달러 규모의 글로벌 중기채(MTN) 프로그램에서 인출될 예정이다. 자금 조달 목적은 신규 석탄 화력발전소 건설 관련 사업을 제외한 일반적인 기업 운영이다.

한전의 2024년 추정 상각전영업이익(EBITDA) 대비 조정 차입금 비율은 6.4~6.8배로 2023년의 16.7배 대비 개선됐지만, 여전히 높은 수준이다. 지난 2021부터 3년간 조정 차입금이 급증했고 현재 대규모 설비투자가 진행 중이기 때문이다. 올해 조정 차입금 규모는 2023년과 비슷한 약 151조 원 수준을 유지할 것으로 보인다.

후순위 리스크는 제한적으로 판단했다. 한전의 자체 차입금은 작년 3분기 기준 약 88조 원, 자회사들의 합산 차입금은 약 44조1000억 원이다. S&P는 "공사의 우선순위 채무 비중은 S&P의 등급 하향 기준점인 50%보다 낮은 약 33%이며, 공사의 자본 구조상 구조적 또는 계약적 후순위성 등 주요한 리스크는 없다"고 했다.

전력 도매가격 하락과 소폭의 전기요금 인상에 힘입어 영업적자에서 벗어나 올해는 영업이익 기준 흑자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다. 다만 차입금 감축 속도는 제한적으로, 높은 차입금 부담이 이어질 것으로 봤다.

한전은 한국정부의 전력공급 정책을 수행하는 국내 유일의 전기 송∙배전 서비스 공급자로서 6개의 발전자회사를 통해 국내 전력생산의 약 65%-70%를 책임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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