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금융, 작년 당기순익 4.5조…"1.8조 주주환원"

입력 2025-02-06 14:04 수정 2025-02-06 15: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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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분기 순이익 4734억원…전년 대비 63.5%↑
"총 1.75조 상회하는 주주환원 이행 예정"

(사진제공=신한은행)
(사진제공=신한은행)

신한금융그룹이 핵심 계열사인 신한은행의 안정적인 성장을 바탕으로 지난해 4조5175억 원의 순이익을 거뒀다. 신한금융은 주주환원책 강화를 위해 5000억 원 규모의 자사주 취득·소각 계획도 내놨다.

신한금융은 지난해 연간 당기순이익이 4조5175억 원으로 전년 대비 3.4% 증가했다고 6일 공시했다. 영업이익의 안정적 성장과 대손비용 감소 영향으로 전년 대비 순이익이 늘었다고 신한금융 측은 설명했다.

4분기 당기순이익은 전분기 대비 63.5% 감소한 4734억 원을 기록했다. 금융시장변동성 확대에 따른 유가증권 관련 이익 등 비이자이익의 감소와 희망퇴직 비용 및 보수적인 충당금 적립 등 일회성 비용이 증가한 탓이다.

신한금융 관계자는 "부동산PF, 책준형 자산신탁 등 위험자산에 대한 충당금 적립을 통해 손실흡수 여력을 최대한 확보했다"면서 "특히 4분기 중 금융시장의 불확실성이 확대된 어려운 영업환경 속에서도 그룹의 핵심 사업 부문인 은행을 중심으로 손익을 방어하며, 안정적 이익 체력을 유지했다"고 언급했다. 

신한금융의 순이자이익은 전년대비 5.4% 성장한 11조4023억 원을 기록했다. 은행의 원화대출자산이 전년 대비 10.3% 늘어난데 따른 것이다. 다만 그룹과 은행의 순이자마진(NIM)은 각각 1.93%, 1.58%로 2023년 대비 0.04%포인트(p)씩 낮아졌다.

반면 비이자이익은 수수료이익 증가에도 유가증권 관련 손실 확대와 보험이익 감소로 전년 대비 5.0% 줄은 3조2575억 원으로 집계됐다.

특히 신한금융은 지난해 연간 글로벌 손익이 7589억 원으로 전년 대비 38.1%나 증가했다. 신한베트남은행과 일본 SBJ은행의 당기순이익은 각각 2640억 원(13.4% 증가), 1486억 원(17.0% 증가)으로 역대 최고 실적을 기록했다.

주요 계열사별로는 신한은행의 지난해 당기순이익은 3조6954억 원으로 전년 대비 20.5% 증가했다. 대출자산 성장에 따른 이자이익 증가와 수수료 이익 확대에 따른 비이자이익 증가, 전년에 적립했던 추가 충당금 적립 효과 소멸에 따른 대손비용 감소 등이 영향을 미쳤다.

비은행 부분은 실적이 엇갈렸다. 지난해 신한카드와 신한캐피탈은 전년대비 각각 7.8%, 61.5% 감소한 당기순이익을 기록했으나, 신한투자증권과 신한라이프는 당기순이익이 전년과 비교해 143.6%, 11.9%씩 늘었다.

신한금융은 이날 이사회에서 5000억 원 규모의 자사주 취득·소각을 결의했다. 올해 1월 중 취득 완료한 1500억 원의 자사주를 포함해 2월 현재까지 총 6500억 원 규모의 자사주 취득·소각을 결정한 것이다. 이에 따라 신한금융은 1조1000억 원 규모의 배당을 포함해 총 1조7500억 원을 상회하는 총주주환원 규모를 제시했다. 4분기 주당 배당금으로 540원을 확정했다.

신한금융 관계자는 "분기 배당과 함께 자사주 취득·소각 규모의 확대를 지속할 것"이라며 "안정적인 자본비율 관리 등 견고한 펀더멘털에 기반한 일관되고 차별화된 자본정책을 통해 꾸준한 주주가치 제고 노력을 이행하겠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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