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랜드가 ‘K-HIT프로젝트(하이원통합관광)’를 통한 글로벌 복합리조트로의 도약을 위해 ‘외국인 전용 카지노 존’의 시범 운영을 시작했다고 6일 밝혔다.
이번 시범 운영은 지난해 9월 카지노 영업제한 사항에 대한 변경 허가 이후 진행되는 후속 조치로, 외국인 관광객 유치 확대를 목표로 하고 있다.
지난해 강원랜드를 찾은 카지노 외국인 방문객 수는 2만4292명으로, 2023년(2만2983명) 대비 5.8% 증가했다. 이는 강원랜드가 외국인 유치활동에 힘쓴 결과이다.
강원랜드는 이번 ‘외국인 전용 카지노 존’ 시범운영과 테이블 베팅 한도 상향조정을 통해 외국인 관광객 유치 활동에 더욱 박차를 가할 예정이다.
그동안 강원랜드 카지노는 낮은 베팅 한도와 차별화되지 못한 고객서비스로 큰 호응을 받지 못했으나, 이번 시범 운영을 통해 해외 카지노 수준으로 테이블 베팅 한도 기준을 상향(10만 원→2000만 원)하며 경쟁력을 강화하고자 한다.
또 별도로 마련된 시범 운영 구역에는 외국어 가능 직원을 우선 배치하고, 전용 게임 테이블(8대)과 프라이빗한 분위기를 제공하는 등 차별화된 서비스로 외국인 고객의 만족도를 높이는데 주력했다.
이에 강원랜드는 시범 운영 기간 외국인 고객의 피드백을 최대한 반영해 서비스와 운영 체계를 지속 개선할 계획이며, 향후 정식 운영 시 외국인 전용 구역의 카지노 베팅 한도를 최대 3억 원까지 추가 상향 조정해 매출 증대와 글로벌 경쟁력 강화를 도모할 방침이다.
최철규 대표이사직무대행은 “강원랜드를 찾는 외국인 관광객들이 더욱 편리하게 카지노를 이용하실 수 있도록 전용 카지노존을 설치·운영하게 됐다”며 “올해 외국인 방문객을 지속해서 확대해 글로벌 복합리조트로서의 위상을 높이고 국가 관광산업과 폐광지역 경제 활성화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