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S투자증권은 6일 미국 제조업 경기 지표가 반등하는 점에 주목하며 달러 약세와 미국 외 시장의 기회를 전망했다.
양해정 DS투자증권 연구원은 "트럼프 정부의 핵심 정책 중 하나는 제조업 부흥"이라며 "서비스업 경기가 최근 둔화되고 있는 반면 제조업 경기 지표는 바닥에서 반등하기 시작했다"고 진단했다.
그러면서 "트럼프 정부의 제조업 부흥 정책과 연계되는 것이라면 반등의 지속성을 기대해볼 만하다"고 평가했다.
양 연구원은 트럼프 정부가 미국을 위대하게 하고자 하는 정책에서 핵심 중 하나는 제조업 부흥이라고 짚었다. 1기 때와 마찬가지로 사라진 ‘메이드인USA(Made in USA)’를 부활시키는 것에 관세 정책의 목적이 있다. 따라서 트럼프 정부에서 제조업의 회복에 대한 기대는 높아질 수밖에 없다는 설명이다.
양 연구원은 "제조업 경기가 상대적으로 좋은 구간에서 달러화 지수는 약했다"라며 "달러화 지수가 약하면 미국 외 시장에서 기회가 생긴다. 코스피도 지난해 부진을 벗어날 여지가 있다"고 내다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