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일 IT업계에 따르면 최 대표는 오는 10(현지시간) 프랑스 파리 그랑 팔레에서 열리는 AI 행동 정상회의에 기업 대표로 참석하기 위해 조만간 출국할 예정이다. 네이버 관계자는 "행사 초청을 받아 참석을 준비하고 있다"고 밝혔다.
중국 AI 스타트업 딥시크의 공세로 심화하는 AI 패권 경쟁 속에서 네이버가 한국 대표기업으로 참석해 AI의 활용 방안과 보안 문제 등에 대해 논의할 예정이다.
올해 3회차를 맞이한 AI 행동 정상회의는 주요국 정상과 AI를 대표하는 기업들이 모여 AI 기술의 책임 있는 발전과 활용을 위한 구체적인 방안을 논의하는 자리다.
이번 행사에는 J.D 밴스 미국 부통령, 나렌드라 모리 인도 총리, 샘 올트먼 오픈AI 최고경영자(CEO), 다리오 아모데이 앤스로픽 CEO, 미스트랄 AI 공동창업자 아르튀르 멘슈 등 각국 정상과 고위 정부 관계자, 기업 최고경영자(CEO) 등을 비롯해 1000여 명이 참석할 것으로 전해졌다.
한국에서는 유상임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이 정부 대표로 참석한다. 국내 기업 가운데서는 네이버 이외에도 삼성전자, LG AI연구원이 초청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해 서울에서 열린 정상회의에는 이사회 의장 복귀를 앞둔 이해진 네이버 글로벌투자책임자(GIO)가 참석한 바 있다. 이 GIO는 이 자리에서 소수의 AI 모델이 지배하는 사회에서는 각국의 다양성을 반영하지 못한다고 지적하며 각 지역의 문화와 가치를 존중하는 다양한 AI 모델의 등장이 필요하다고 강조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