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덕수 국무총리가 6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윤석열 정부의 비상계엄 선포를 통한 내란 혐의 진상규명 국정조사 특별위원회' 3차 청문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https://img.etoday.co.kr/pto_db/2025/02/20250206160711_2133793_600_376.jpg)
▲한덕수 국무총리가 6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윤석열 정부의 비상계엄 선포를 통한 내란 혐의 진상규명 국정조사 특별위원회' 3차 청문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
한덕수 국무총리는 6일 12·3 비상계엄 선포 직전 국무회의에서 일부 국무위원이 계엄에 찬성했다는 김용현 전 국방부 장관의 주장에 대해 "한 명도 들어본 적이 없다"고 반박했다.
한 총리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윤석열 정부의 비상계엄 선포를 통한 내란 혐의 진상규명 국정조사 특별위원회(국조특위)' 3차 청문회에 출석해 더불어민주당 부승찬 의원의 관련 질의에 "전부 다 반대하고, 걱정하고, 대통령께 그런 문제를 제기하고, 나와서 또 같이 걱정했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는 김용현 전 국방부 장관의 주장과 다른 증언이다. 앞서 김 전 장관은 지난달 23일 윤석열 대통령의 헌법재판소 탄핵심판 4차 변론에 증인으로 출석해 "(국무회의 당시 계엄에) 동의한 분도 있었다"고 주장했다. 다만 누가 동의했는지에 대해선 구체적으로 언급하지 않았다.
또 당시 국무회의를 두고 정상적인 국무회의가 아니지 않냐는 부 의원의 질의에 "법적으로 어떻게 해석이 되느냐는 판단하진 않겠다"면서도 "다만 오랫동안 국무회의를 했었던 사람으로서는 정식 국무회의라고 보긴 어렵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