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보] 뉴욕증시, 고용지표·실적에 주목하며 혼조…다우 0.28%↓

입력 2025-02-07 07:12 수정 2025-02-07 07: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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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월 美 고용보고서 발표 앞두고 이익 확정 매물
영국 중앙은행 금리 인하…주력주 매수세 유도

▲미국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4일(현지시간) 트레이더들이 작업하고 있다. 뉴욕/AP연합뉴스
▲미국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4일(현지시간) 트레이더들이 작업하고 있다. 뉴욕/AP연합뉴스

뉴욕증시가 6일(현지시간) 고용 지표와 실적발표에 주목하면서 혼조세를 보였다.

이날 미국 경제매체 CNNBC방송에 따르면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지수는 전장보다 125.65포인트(0.28%) 하락한 4만4747.63에 장을 마감했다. S&P500지수는 전장 대비 22.04포인트(0.36%) 오른 6083.52에, 나스닥지수는 99.66포인트(0.51%) 상승한 1만9791.99에 각각 거래를 끝냈다.

증시의 방향성을 결정할만한 확실한 촉매제가 나오지 않은 가운데 7일 1월 미국 월간 고용보고서 발표를 앞두고 주력주에 이익확정 매물이 나오고 있다. 실적을 발표한 일부 종목에도 매도세가 유입돼 미국 주식시장에 부담이 됐다.

반면 영국 잉글랜드은행이 이날 금리 인하를 결정한 것을 배경으로 유럽 주요국 증시가 일제히 상승한 것은 하락 폭을 제한했다. 잉글랜드은행은 정책금리를 0.25%포인트 인하한 4.50%로 결정했는데, 이는 1년 7개월 만에 가장 낮은 수준이다. 투자심리 악화에 제동을 걸고 주력주에 대한 매수세를 유도한 측면이 있다.

월가는 다음 날 발표되는 1월 고용 보고서를 기다리고 있다. 다우존스가 설문조사한 경제학자들은 12월 추가된 25만6000개의 일자리보다 적은 16만9000개의 비농업 고용 증가를 예상하고 있다.

이날 발표된 주간 실업보험 청구자 수는 증가세를 보였다. 미국 노동부는 1일 끝난 한 주간 신규 실업보험 청구자 수(계절 조정치)는 전주보다 1만1000명 늘어난 21만9000명으로 집계됐다. 시장 예상치는 21만3000명이었다.

재커리 힐 호라이즌인베스트먼스트 포트폴리오 관리 책임자는 “이날 가격 움직임은 확실히 독특하게 느껴졌으며 투자자들이 개별 기업 펀더멘털에 집중하는 어닝 시즌에는 이러한 현상을 자주 볼 수 있다”고 말했다.

투자자들은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의 관세 정책과 관련한 우려를 떨쳐낸 것으로 보인다. 트럼프 대통령은 트럼프 대통령은 캐나다·멕시코에 대한 25% 관세안에 대해서는 한 달간의 유예를 두기로 했지만, 대중국 10% 추가 관세 조치는 예정대로 전날 자정을 기해 시행에 돌입했다. 다만 트럼프 대통령이 관세를 무리해서 강행하기보다는 협상을 위한 수단으로 사용할 것이라는 분석이 힘을 받으면서 무역 마찰 완화에 대한 기대감이 생겼다.

힐 관리 책임자는 “현재 가격 움직임에 영향을 미치는 것은 아니지만 당분간 투자자들의 계산에 계속 반영될 것으로 생각한다”고 분석했다.

오스탄 굴스비 시카고 연방준비은행 총재는 완전 고용, 견조한 성장, 인플레이션 저하가 계속되는 환경에서 금리 인하를 계속할 수 있다고 봤다. 그는 “미국 경제가 완전고용 상태로 진정된 것처럼 보이고 인플레이션도 개선되는 추세가 이어지면 금리는 현행 수준에서 떨어질 것”이라며 “트럼프 정부의 관세 정책 등에 기인한 불확실성을 감안할 때 신중한 접근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툴에 따르면 연방 기금금리 선물시장에서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3월까지 기준금리를 0.25%포인트 인하할 확률은 14.5%로 반영됐다.

시카고옵션거래소(CBOE) 변동성 지수(VIX)는 전장 대비 0.27포인트(1.71%) 밀린 15.50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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