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투데이 말투데이] 유종지미(有終之美)/자라 증후군

입력 2025-02-14 0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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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성권 국민대 경영대학원 객원교수
▲조성권 국민대 경영대학원 객원교수
☆ 마이클 블룸버그 명언

“소중한 사람에게는 최고의 서비스를 해라.”

블룸버그를 창립한 미국의 기업인이자 3선의 뉴욕 시장을 역임한 정치가. ‘포브스’가 밝힌 2021년 그의 개인 자산은 590억 달러(약 86조 원)다. 그가 만든 블룸버그 터미널은 금융 시장의 패러다임을 바꾼 혁신적 도구다. 투자자에게 실시간 데이터와 분석 도구를 제공하며 데이터 기반 의사결정과 시장 예측을 지원하며 투자 효율성을 극대화하는 금융의 표준으로 자리 잡아 부를 일궜다. 오늘은 그의 생일. 1942~.

☆ 고사성어 / 유종지미(有終之美)

끝맺음의 아름다움이 있다는 뜻으로, 일을 시작하면 중간에 포기하지 않고 끝까지 해내는 것이 중요하다는 말이다. 전국시대 진(秦)나라 무왕(武王)이 세력이 커지자 점점 자만해져 처음 품었던 마음을 잃어버리자 이를 안타깝게 여긴 한 신하가 시경(詩經)에 나오는 ‘미불유초(靡不有初: 처음이 있지 않은 것은 없고) 선극유종(鮮克有終: 끝이 있는 것은 적다)’을 이야기하며, “천하 통일의 대업을 착실히 추진해 유종지미(有終之美)를 거둔다면 온 천하가 대왕을 우러러볼 것입니다”라고 간언한 데서 유래됐다.

☆ 시사상식 / 자라 증후군

부모 곁을 떠나려 하지 않는 자라의 특성을 빗댄 용어다. 경제적·정신적으로 자립심이 부족해 부모에게만 의존하려는 젊은 세대를 일컫는다.

‘캥거루족’ ‘패러사이트 싱글’들은 모두 자립할 나이가 된 자녀들이 경제적 독립을 이루지 못하고 부모의 경제력에 기대 살아가는 특징이 있다. 2010년대 들어 인구의 상당수를 차지했던 베이비붐 세대의 은퇴가 시작되고 경기침체가 커지면서 사회적 문제로 떠오르고 있다.

☆ 신조어 / 혈당 스파이크

한자어 ‘혈당’과 영어 ‘스파이크(Spike)’가 결합해 식후 급격하게 나타나는 혈당 상승을 뜻한다. 국립국어원은 ‘혈당 급상승’으로 다듬었다.

☆ 유머 / 최고 서비스

영팔이가 “쥐약 사세요, 쥐약 사세요”라고 외쳤다.

지나가는 아저씨를 이번에는 붙잡고 사라고 했지만, “우리집엔 쥐가 없단다”라며 피했다.

영팔이의 세련된 마케팅 수법.

“쥐는 서비스로 드립니다.”

채집/정리: 조성권 국민대 경영대학원 객원교수, 멋있는 삶 연구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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