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콩 상장 중국 주요 종목 상승세
일본 투자자 해외주식 대거 매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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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일 아시아 증시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상호 관세에 대한 불확실성이 제거되면서 중화권 증시 상승세가 두드러졌다.
일본증시 닛케이225지수는 전장보다 312.04포인트(0.79%) 내리며 약보합 마감했다. 종가는 3만9149.463이었다. 기술주 중심의 토픽스는 전날 대비 6.38포인트(0.23%) 하락한 2759.21에 약보합 마감했다. 상승 개장한 토픽스는 장 마감을 앞두고 낙폭을 확대하며 약보합으로 전환했다.
상하이종합지수는 횡보합세를 이어가며 마감했으나 홍콩증시는 3%대 급등 중이다.
먼저 상하이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14.12포인트(0.43%) 오른 3346.72에 거래를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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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하이와 선전 증권거래소에 상장된 상위 300개 종목으로 구성된 CSI 300 지수는 마감을 앞두고 상승 폭을 확대했다. 전 거래일 대비 33.87포인트(0.87%) 올라 3939.01에 거래를 마쳤다.
하락 출발한 대만 가권지수는 마감까지 낙폭을 키웠다. 이날 전 거래일보다 246.80포인트(1.05%) 내린 2만3152.61에 거래를 끝냈다.
오후 4시 30분 현재 홍콩증시 항셍지수는 전장보다 672.16포인트(3.08%) 오른 2만2486.53에 거래 중이다. 같은 시간 인도 센섹스는 전날보다 0.72% 내린 상태고, 싱가포르 ST지수도 0.21% 내린 채 보합세를 유지하고 있다.
밤사이 뉴욕증시는 트럼프 대통령의 상호 관세에 대한 불확실성이 제거되며 상승 마감했다. 뒤이어 차례로 개장한 아시아 증시도 이 분위기를 이어갔다.
다만 일본 증시는 미국발 관세 우려가 잔존하며 약보합세였다. 토판홀딩스가 15.52% 상승 마감했지만, 오츠카홀딩스 하락세(-9.80%)는 10%에 육박했다.
이날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일본 투자자들은 미국발 무역 여파 확산을 우려해 해외 주식을 대거 매각했다. 일본 재무부 발표자료에 따르면 이번 주 일본 투자자들은 1조2700억 엔(약 12조 원)의 해외주식을 매각했다. 이는 2022년 11월 첫째 주 이후 최대 규모다.
해외 주식을 매각한 투자금 대부분은 채권을 포함한 안전자산으로 이동했다는 분석이 뒤따랐다. 로이터통신은 “세계 무역 전쟁에 대한 우려가 확산하면서 국제 금값이 7주 연속 상승했다”고 보도했다.
이날 금 현물 가격은 1온스당 2932.81달러로 전 거래일 대비 0.1% 상승했다. 이는 11일(화요일)에 기록한 최고가 2942.70달러에 다시 근접했다. 미국 금 선물도 전 거래일 대비 0.5% 올라 2960.40달러에 달했다.
한편, 이날 0.19% 오른 코스피는 나흘 연속 상승세를 이어갔고, 코스닥도 0.94% 올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