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연홍 회장 “제약바이오산업, 국민건강·경제 희망 될 수 있게 역량 쏟아야”

입력 2025-02-25 16: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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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약바이오협회, 25일 오후 3시 제80회 정기총회 개최

▲노연홍 한국제약바이오협회장이 25일 서울 서초구 협회 회관에서 열린 정기총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노상우 기자 nswreal@)
▲노연홍 한국제약바이오협회장이 25일 서울 서초구 협회 회관에서 열린 정기총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노상우 기자 nswreal@)

“2025년은 여러분과 제가 몸담고 있는 한국제약바이오산업이 국민 건강과 대한민국 경제의 희망이 될 수 있도록 모든 역량을 쏟아부어야 합니다.”

노연홍 한국제약바이오협회 회장은 25일 오후 3시 서울 서초구 협회 회관에서 열린 한국제약바이오협회 제80회 정기총회에서 이 같은 포부를 밝혔다.

앞서 제약바이오협회는 이달 18일 2025년도 제1차 이사회를 열고 노 회장을 차기 회장으로 선임하는 안을 의결했다. 2023년 3월 제22대 회장으로 취임한 노 회장은 2027년 2월까지 연임하게 됐다.

▲노연홍 한국제약바이오협회장이 25일 서울 서초구 협회 회관에서 열린 정기총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노상우 기자 nswreal@)
▲노연홍 한국제약바이오협회장이 25일 서울 서초구 협회 회관에서 열린 정기총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노상우 기자 nswreal@)

이날 정기총회에서 노 회장은 “지난해 어려운 환경 속에서도 산업계는 혁신 신약 기술수출, 해외 시장 공략 가속화 등을 위해 최선을 다했다. 인공지능(AI) 신약개발 등 융복합 혁신에 속도를 붙이기 위해 노력했다. 신규 모달리티(치료접근법) 분야 움직임도 활발해지고 있다”고 평가했다.

그렇지만 국제 정세 등 쉽지 않은 상황이라고 지적했다. 노 회장은 “우리가 직면한 현실이 녹록지 않다. 자국 우선주의 심화로 세계 각국의 백신·필수의약품 등 자국 내 개발과 생산 기지화 경쟁이 과열되고 있고, 의약품을 둘러싼 글로벌 공급망 개편 문제도 뚜렷해지고 있다. 협회는 정부와 노력해 제조역량 고도화, 인재 양성, 환경·사회·지배구조(ESG) 경영 확산 등을 위한 노력을 강화하고 있다. 정세가 불안하지만, 회원사의 협력과 정부의 육성·지원이 뒷받침된다면 글로벌 선진국으로 도약할 수 있다”고 자신했다.

이주영 개혁신당 의원은 축사를 통해 “제약 바이오산업은 화장품부터 신기술의 집합체인 신약에 이르기까지 가장 가까운 것부터 먼 것까지 모두 포함한다”면서 “제약바이오가 이 나라의 미래다.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관세 정책, 유럽연합(EU)의 공격 등 세계정세를 고려할 때 우리나라가 선도할 사업은 제약바이오뿐이다. 전 세계에 기여함으로써 더 큰 가치를 가져올 것 또한 제약바이오산업”이라고 강조했다.

바이오의약품 위탁개발생산(CDMO) 지원법을 발의한 한지아 국민의힘 의원도 이날 총회에 참석했다. 한 의원은 “최근 많이 개발되고 있는 바이오의약품은 높은 제조기술 수준과 많은 설비 투자비용으로 인해 CDMO 방식을 활용한 제품화 수요가 증가하고 있다”면서 “바이오의약품의 성장을 위해 기업과 정부의 공조가 필요하다는 취지에서 이번 법안을 발의했다. 글로벌 제약강국 도약을 위해 힘차게 뛰겠다”고 말했다.

정은영 보건복지부 보건산업정책국장은 “정부는 업계, 현장과 적극적으로 소통하며 투자생태계를 조성하고 오픈 이노베이션 가속화 등 정책을 추진하고 있다. 6000억 원 규모의 K-바이오·백신펀드를 조성하고 기업의 투자여건 개선을 위한 노력도 계속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정 국장은 “미국의 관세정책 등으로 인해 제약바이오산업에 어려움이 가중되고 있는 건 사실이지만 우리나라 제약분야는 큰 성장잠재력을 가지고 있다. 이를 바탕으로 정부의 정책적 의지와 업계의 노력으로 슬기롭게 어려움을 극복하고 더 큰 발전을 이룩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편, 협회는 창립 80주년을 맞은 올해 100년 도약을 위한 ‘K-Pharma, 대한민국의 건강한 미래’라는 비전을 수립, 발표했다. K-Pharma는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산업으로, 글로벌 제약바이오강국으로 도약하겠다는 포부를 담고 있다.

협회 측은 혁신·협력·신뢰의 산업 문화를 바탕으로 국민의 건강을 책임지고 동시에 국가 경제의 성장을 주도하겠다는 제약인 모두의 각오를 담았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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