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주 중국 양회 앞두고 경기 부양책 기대감↑
홍콩 항셍, 장 중 한때 3년래 최고치 기록
첨단산업 육성책ㆍ민영경제촉진법 등 호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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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일 약보합으로 출발한 아시아 증시는 오후 거래를 시작하며 반등했다. 내주 개막하는 중국 양회를 앞두고 투자심리가 타올랐다.
거시정책을 포함해 AI 진흥 지원책ㆍ민영경제촉진법 등에 대한 기대감 반등세를 주도했다.
일본증시 닛케이225는 하락 출발한 뒤 반등했다. 전 거래일 대비 하락 마감했으나 낙폭의 상당 부분을 상쇄했다.
전날 대비 95.42포인트(0.25%) 내리며 약보합 마감했다. 종가는 3만8142.37이었다. 기술주 중심의 토픽스도 하락 마감했다. 장중 1% 가까이 하락했으나 오후 들어 반등을 시작, 전날보다 8.30포인트(0.30%) 내린 2716.40에 장을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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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화권 증시는 약진했다. 먼저 상하이종합지수는 1% 넘게 올랐다. 전 거래일 대비 34.17포인트(1.02%) 오른 3380.21에 거래를 종료했다.
상하이와 선전 증권거래소에 상장된 상위 300개 종목으로 구성된 CSI 300 지수도 마감을 앞두고 상승 폭을 확대, 전날보다 34.29포인트(0.87%) 오른 3959.94에 장을 종료했다.
하락 출발한 대만 가권지수도 116.83포인트(0.50%) 오른 2만3402.55에 거래를 끝냈다.
오후 4시 22분 현재 홍콩증시 항셍지수는 전장보다 839.34포인트(3.64%) 오른 2만3873.52에 거래 중이다.
같은 시간 인도 센섹스 지수는 0.20% 상승 거래 중인 반면, 싱가포르 ST 종합지수는 0.15% 내린 채 약보합 거래 중이다.
이날 아시아 증시 가운데 홍콩 항셍지수의 상승세가 두드러졌다. 배경에는 내주 개막하는 중국 양회, 나아가 이를 통해 공개될 주요 경기부양책에 대한 기대감이 존재한다.
내달 4일 중국 국정 자문기구인 전국인민정치협상회의 개막식과 이튿날 국회 격인 전국인민대표대회(전인대) 개막식이 열린다. 연례 정치행사인 ‘양회(兩會)’다.
올해 양회의 핵심은 국무보다 경제변화, 특히 첨단산업 육성책에 힘이 실릴 것으로 관측된다.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는 “세계적 '딥시크 충격'으로 인공지능(AI)을 비롯한 중국의 '첨단산업 굴기'에 대한 기대가 커졌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SCMP는 “이번 양회를 통해 그동안 기업을 압박했던 주요 정책에 변화가 올 것”이라고 전망했다, 대표적으로 민영기업의 법적 보호를 명확히 하는 ‘민영경제촉진법’ 개정안이 전인대 안건으로 상정될 예정이다. 해당 보도에 따르면 중국 당국은 민영기업에 법적 근거 없는 벌금 부과를 금지하는 조항을 추가할 것으로 알려졌다.
중국이 성장 목표를 뒷받침하기 위해 내놓을 경기 부양책 규모도 관심이다. 로이터는 복수의 소식통을 인용, 중국 당국이 올해 사상 최대 규모인 3조 위안(약 592조 원) 상당의 특별 국채를 발행하기로 했다고 보도했다.
호재와 이에 대한 기대감을 발판으로 중화권 증시는 이날 뚜렷한 매수우위를 보였다. CICC 리서치의 전략가인 케빈 류는 로이터를 통해 “항셍 지수가 2만3000~2만4000일 때 일부 수익을 실현할 것”을 제안했다.
이날 항셍 지수는 장중 한때 3년 만에 최고치를 기록하는 등 재료 부족에 시달렸던 최근 상황을 넘어서 뚜렷한 상승세를 보였다. 항셍지수는 올해 들어 이날까지 19.01% 상승했고, 1년 전 오늘과 비교하면 무려 44.37%나 올랐다.
한편, 코스피와 코스닥도 각각 0.41%와 0.26% 강보합 마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