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르덴셜증권은 30일 LG이노텍에 대해 3분기부터 LG마이크론과의 합병으로 이익 규모가 본격적으로 확대될 것으로 예상된다며 투자의견을 ‘매수’로 상향조정하고 목표주가 역시 기존 9만2000원에서 15만5000원으로 올린다고 밝혔다.
김운호 푸르덴셜증권 연구원은 “2분기 영업이익은 1분기에 비해서 88.8% 증가한 791억원이었다”며 “이익개선폭이 가장 큰 사업부는 PCB와 모바일 사업부였다”고 설명했다.
PCB는 LG전자 핸드폰 물량이 1분기 대비 30% 가까이 증가한 영향으로 가동률이 급격히 개선되었고 하이앤드 중심으로 제품믹스가 개선된 효과도 컸던 것으로 추정했다. 또한 모바일 사업부는 카메라 모듈 부문은 단가하락으로 인해서 수익성이 1분기에 비해서 악화되었던 것에 비해서 LCD 모듈이 물량 증가와 제품믹스 개선으로 영업이익이 3배 이상 증가했다고 전했다.
김 연구원은 “3분기 영업이익은 2분기 대비 개선폭이 크지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며 “매출액은 증가하지만 환율하락과 단가인하 등으로 인해서 이익률의 개선이 쉽지 않을 것이다”고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