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책 '국어 시험에 바로 써먹는 가장 쉬운 문해력 훈련' 표지 (책과강연)
문해력이 선천적인 능력이 아니라 훈련을 통해 기를 수 있는 후천적인 기술임을 강조하는 책이다. 저자에 따르면, 문해력을 기르기 위해서는 글을 ‘많이’ 읽기보다 ‘제대로’ 읽어야 한다. 저자는 독해 과정을 ‘독’의 단계와 ‘해’의 단계로 나눈다.
주어진 문장을 먼저 정확하게 읽고, 그 전후 맥락을 상상하며 해석할 때 진정한 의미의 독해가 완성된다는 것이다. 가령 간판을 읽을 때, 가게 주인이 상호를 통해 전하려는 의도를 이해하려고 노력할 때 문해력이 향상된다는 게 저자의 설명이다.
저자는 "글자는 땅처럼 펼쳐지나 그 속의 내용은 입체적"이라며 "글 속에는 공간이나 시대적 배경이 세워지고, 그 안에서 사건이나 현상이 발생한다. 달리 말하면, 글을 제대로 읽는 능력이란 글에 담긴 정황을 실제처럼 ‘이해’하는 능력"이라고 설명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