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신증권은 한국항공우주에 대해 것으로 전망했다. 투자의견은 ‘매수’ 유지, 목표주가는 기존 7만5000원에서 10만 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전 거래일 기준 종가는 8만3900원이다.
27일 이태환 대신증권 연구원은 “올해 매출액은 4조1000억 원, 영업이익 3317억 원, 영업이익률 8.1%를 전망한다”며 “국내사업은 KUH 양산 종료로 인한 매출 공백 대비 LAH 2차 양산 물량이 충분치 못할 전망이며, KF-21 매출 역시 체계개발 종료 시점에 들어서며 소폭 줄어들 것”이라고 했다.
다만 이 연구원은 “완제기 수출의 경우 폴란드·말레이시아 FA-50을 바탕으로 90% 이상 매출 성장이 유력하며, 기체부품 역시 지난해 말 보잉 파업에 따른 기저효과로 10% 성장을 예상한다”며 “내년은 KF-21 양산, FA-50PL 양산, LAH 인도 증가 바탕으로 큰 폭의 성장이 가능하다”고 했다.
이 연구원은 “필리핀 FA-50 블록20 12기 추가 수출 논의가 진행 중인 상황으로, 약 1조 원 규모가 예상되고 있다”며 “필리핀은 2014년 FA-50PH 12기 도입 이후 다수의 실전을 통해 기체성능 검증을 완료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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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필리핀은 FA-50 추가 도입 외에도 다목적전투기(MRF) 사업도 검토 중으로, KF-21의 잠재 수출 가능성에 주목한다”며 “방산업종 내 상대적으로 부진했던 주가는 필리핀 FA-50 수주 가능성이 부각되며, 지난달 11일 이후 큰 폭의 주가 상승을 시현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12개 선행 주가수익비율(12MF PER) 20배 수준으로 밸류에이션 메리트가 이전 대비 낮아졌으나, 올라간 동종업계(Peer) 그룹 눈높이와 뚜렷한 중장기 성장성을 감안할 때 충분히 상승 여력이 높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