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월 온라인쇼핑 21조원 '역대 최대'…이쿠폰 48.5%↓

입력 2025-04-01 12:00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2월 온라인쇼핑동향
'무료배달' 음식서비스 10.9% 증가…통신기기 53.9%↑
이쿠폰 감소폭 확대…"1월 설연휴 영향, 7월까지 감소세"

(통계청)
(통계청)

2월 온라인쇼핑 거래액이 21조 원을 넘어서면서 역대 최대치를 기록했다. 음식서비스와 통신기기 거래액이 크게 늘어난 영향이다. 티메프(티몬·위메프) 판매대금 미정산 사태에 따른 이쿠폰서비스 감소 폭은 더 커졌다.

통계청이 1일 발표한 '2025년 2월 온라인쇼핑동향'에 따르면 1월 온라인쇼핑 거래액은 21조616억 원으로 작년 같은 달보다 3.5%(7151억 원) 증가했다. 2월 기준으로 관련 통계가 작성된 2017년 이래 가장 큰 규모다.

상품군별 비중은 음식서비스 거래액이 14.7%(3조971억 원)으로 가장 컸다. △음·식료품 13.4%(2조8264억 원) △여행 및 교통서비스 12.6%(2조6458억 원) 등이 뒤를 이었다.

특히 음식서비스와 통신기기 분야 증가세가 두드러졌다. 음식서비스 거래액은 주요 배달플랫폼의 무료배달 서비스 확대 등으로 1년 전보다 10.9%(3045억 원) 증가했다. 통신기기 거래액은 삼성의 최신 출시 등의 영향으로 53.9%(2754억 원) 증가했다. 음·식료품 거래액도 8.3%(2157억 원) 증가했다.

최창윤 통계청 서비스업동향과장은 통화에서 "무료배달 영향으로 음식서비스 거래액이 많이 증가했고 통신기기는 스마트폰 신제품 출시 영향이 크다"고 설명했다.

반면 이쿠폰서비스 거래액은 티메프 사태 여파로 작년 같은 달보다 48.5%(4772억 원) 감소했다. 이쿠폰서비스는 지난해 7월 티메프 사태 이후 같은 해 8월(-43.9%)부터 10월(-46.1%), 12월(-41.7%) 등 전년동기대비 40%대 감소세를 보였다. 올해 1월(-36.2%) 들어 감소세 둔화 기류를 보였지만 한 달 만에 다시 감소 폭이 확대됐다.

최 과장은 "작년에는 설 연휴가 2월에 있었는데 올해는 1월에 있다 보니 이쿠폰 선물이 1월에 몰린 영향"이라며 "감소 폭이 특별히 줄어드는 상황은 아니고 7월까지는 비슷한 추세일 것"이라고 말했다.

온라인쇼핑 취급상품범위별 거래액의 경우 전년동월대비 종합몰은 1.2% 감소한 11조7984억 원, 전문몰은 10.2% 증가한 9조2632억 원을 기록했다. 운영형태별로 온라인몰은 1년 전보다 2.5% 증가한 16조3671억 원, 온·오프라인병행몰은 7.0% 증가한 4조6945억 원을 기록했다.

모바일 거래액은 16조1308억 원으로 작년 같은 달보다 3.8%(5948억 원) 증가했다. 총 거래액 중 모바일 거래액 비중은 76.6%로 1년 전보다 0.2%포인트 증가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살얼음판 韓 경제] ‘마의 구간’ 마주한 韓 경제…1분기 경제성장률 전운 감돌아
  • 선고 이틀 앞, 尹 '침묵'..."대통령이 제도 신뢰 높여야"
  • 챗GPT 인기요청 '지브리 스타일', 이제는 불가?
  • 2025 벚꽃 만개시기는?
  • "엄마 식당 한 번 와주세요"…효녀들 호소에 구청장도 출동한 이유 [이슈크래커]
  • [인터뷰] '폭싹 속았수다' 아이유 "'살민 살아진다', 가장 중요한 대사"
  • LCK 개막하는데…'제우스 이적 ㆍ구마유시 기용'으로 몸살 앓는 T1 [이슈크래커]
  • 창원NC파크 구조물 사고, 당장 경기를 중단했어야 할까? [해시태그]
  • 오늘의 상승종목

  • 04.02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25,944,000
    • +0.61%
    • 이더리움
    • 2,781,000
    • -0.22%
    • 비트코인 캐시
    • 454,000
    • -2.01%
    • 리플
    • 3,141
    • -2.36%
    • 솔라나
    • 186,100
    • -2.57%
    • 에이다
    • 1,009
    • +0.1%
    • 이오스
    • 1,193
    • +18.35%
    • 트론
    • 353
    • +1.44%
    • 스텔라루멘
    • 397
    • -2.22%
    • 비트코인에스브이
    • 46,900
    • -2.47%
    • 체인링크
    • 20,180
    • -2.93%
    • 샌드박스
    • 400
    • -2.68%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