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4월 1일은 만우절로 잘 알려졌지만 이날은 정부가 지정한 '수산인의 날'이다.
수산인의 날은 만우절보다 잘 알려지지 않았다. 16세기 말 프랑스에서 시작된 것으로 알려진 만우절은 온 국민이 다 알고 있지만, 국민 먹을거리의 한쪽을 책임진 수산인을 위한 날의 유래는 대부분 잘 모른다.
수산인의 날은 1969년 4월 1일 '어민의 날' 제정으로 시작됐다. 그러나 1973년에는 '권농의 날'(11월 11일)과 통합됐다. 권농의 날은 다시 1996년 '농어업인의 날'로 명칭이 변경됐으며 1년 뒤인 1997년에는 '바다의 날'(5월 31일)과 통합 운영됐다. 2012년에는 다시 4월 1일 '어업인의 날'로 돌아왔고 2015년 6월에는 수산업·어촌 발전 기본법을 제정하며 '수산인의 날'로 명칭을 변경했다.
앞서 해양수산부는 지난달 26일부터 수산인의 날을 맞아 전국 106개 전통시장에서 온누리상품권 환급 행사를 개최했다.
1일을 끝으로 종료되는 이 행사는 전통시장에서 국산 수산물을 구매한 소비자들은 구매 금액의 최대 30%를 1인당 2만 원 한도에서 온누리상품권으로 환급받을 수 있다.
소비자는 행사 기간 구매한 영수증과 휴대전화 또는 신분증 등을 지참해 시장 내 환급 부스를 방문하면 본인 확인 후 상품권으로 환급받을 수 있다.
또한, 1일은 향토예비군이 창설된 해다. 예비군의 날은 1968년 4월 1일 향토예비군이 창설된 이듬해부터 시행했으며 매년 4월 첫째 금요일로 지정돼 있다. 올해 예비군의 날은 4월 4일이다.
이에 따라 국방부는 예비군의 날을 맞아 지자체별 기념식과 함께 4월 한 달간 예비군에 다양한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고 31일 밝혔다.
국방부는 4일 국방컨벤션에서 김선호 국방부 장관 직무대행 주관으로 예비군의 사명감과 자긍심을 고취하기 위해 예비전력 발전에 이바지한 유공자를 초청해 격려행사를 한다.
국방부는 4월 한 달 동안 국방부와 사전 제휴한 놀이공원, 전자제품 구매, 문화 및 여행시설에 대해 모든 예비군(1~8년 차)을 대상으로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서울랜드, 키자니아(서울), 레고랜드, 경주월드, 제주 신화월드 등 놀이공원과 LG전자 베스트샵, 삼성전자, 바디프랜드 등 전자제품 외 전국 박물관과 미술관, 테마파크 등에서 다양한 혜택을 받을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