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베이트로 얼룩진 교육현장’...전자칠판 비리, 인천시의회 의원 구속

입력 2025-04-01 17:42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납품업체로부터 리베이트 명목으로 금품 수수...인천 시의원 2명 구속

▲전자칠판 납품 사업과 관련해 업체 관계자들로부터 금품을 받은 혐의를 받는 인천시의회 소속 조현영 의원(왼쪽)과 신충식 의원이 지난달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받기 위해 인천지법으로 들어서고 있다. (연합뉴스)
▲전자칠판 납품 사업과 관련해 업체 관계자들로부터 금품을 받은 혐의를 받는 인천시의회 소속 조현영 의원(왼쪽)과 신충식 의원이 지난달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받기 위해 인천지법으로 들어서고 있다. (연합뉴스)
인천시의회 신충식, 조현영 의원이 전자칠판 납품과 관련해 업체로부터 2억2000만 원의 뇌물을 받은 혐의로 구속 송치됐다.

경찰은 이와 관련해 납품업체 대표 A 씨와 중학교 교감 B 씨를 포함한 7명을 검찰에 송치하며, 사건의 전모를 밝히기 위한 수사를 계속 진행할 예정이다.

인천경찰청 반부패경제범죄수사대는 특정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상 뇌물 혐의로 구속한 인천시의회 신충식(51) 의원과 조현영(50) 의원을 검찰에 송치했다고 1일 밝혔다.

경찰은 또 뇌물공여 혐의로 모 전자칠판 납품업체 대표 A 씨 등 3명과 범죄수익은닉의 규제 및 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를 받는 공범 4명도 함께 검찰에 송치했다. 공범 4명 중에는 현직 중학교 교감 B 씨도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신 의원과 조 의원은 2022년 말부터 지난해 초까지 A 씨 등 업체 관계자들로부터 금품을 받은 혐의를 받고 있다.

시의원들은 A씨가 대표로 있는 업체의 전자칠판을 납품할 수 있게 학교에 영향력을 행사하고, 리베이트 명목으로 납품 금액의 20% 수준인 3억8000만 원을 요구해 이 중 2억2000만 원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이들 시의원과 A 씨 등 5명의 사전 구속영장을 신청했으나, 시의원 2명과 A 씨 등 3명만 영장이 발부됐다.

구속영장이 기각된 업체 관계자 2명과 함께 검찰에 송치된 나머지 피의자 4명은 범행 수익을 숨긴 혐의를 받는다.

경찰 관계자는 “전자칠판 납품 비리와 관련해 계속 수사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살얼음판 韓 경제] ‘마의 구간’ 마주한 韓 경제…1분기 경제성장률 전운 감돌아
  • 선고 이틀 앞, 尹 '침묵'..."대통령이 제도 신뢰 높여야"
  • 챗GPT 인기요청 '지브리 스타일', 이제는 불가?
  • 2025 벚꽃 만개시기는?
  • "엄마 식당 한 번 와주세요"…효녀들 호소에 구청장도 출동한 이유 [이슈크래커]
  • [인터뷰] '폭싹 속았수다' 아이유 "'살민 살아진다', 가장 중요한 대사"
  • LCK 개막하는데…'제우스 이적 ㆍ구마유시 기용'으로 몸살 앓는 T1 [이슈크래커]
  • 창원NC파크 구조물 사고, 당장 경기를 중단했어야 할까? [해시태그]
  • 오늘의 상승종목

  • 04.02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25,360,000
    • -1.15%
    • 이더리움
    • 2,771,000
    • -2.7%
    • 비트코인 캐시
    • 448,000
    • -2.74%
    • 리플
    • 3,110
    • -2.72%
    • 솔라나
    • 186,600
    • -0.85%
    • 에이다
    • 992
    • -2.27%
    • 이오스
    • 1,241
    • +21.55%
    • 트론
    • 352
    • +0%
    • 스텔라루멘
    • 396
    • -2.46%
    • 비트코인에스브이
    • 46,720
    • -2.95%
    • 체인링크
    • 20,090
    • -5.01%
    • 샌드박스
    • 399
    • -3.16%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