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정부의 의대 증원 결정 과정 및 배정 관련과 관련해 감사원이 지난주부터 들여다보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이와 함께 감사원은 인공지능디지털교과서(AIDT)와 관련한 구독료와 시도교육청 등의 재정 조달 상황 등도 내다보는 것으로 확인됐다.
1일 본지 취재를 종합하면 감사원은 △의대 정원 △서울대 의대 휴학 △AIDT 등에 대해 교육부 감사에 나선 것으로 확인됐다.
앞서 지난 1월 국회 교육위원회는 정부의 의대 증원 과정과 전공의 처분에 대해서 감사원 감사를 요구하는 안을 야당 주도로 의결한 바 있다.
해당 감사요구안에는 '의대 증원 결정 과정', '의대 정원 배정 과정', '전공의·의대생 미복귀에 따른 정부 대책' 등이 감사 대상으로 포함됐다. 야당은 정부의 의대생 휴학 처리 금지 방침과 교육부의 서울대 의대에 대한 감사가 학생들의 학습권과 대학의 자율성을 침해 했는지 여부에 대한 감사도 요구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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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부 관계자는 “감사원이 이에 따른 의대 정원 관련 감사를 지난주께 나선 것으로 보인다”며 “의대 정원에 대한 감사원 관계자만 10명 이상인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교육부는 의대생 복귀를 전제로 2026학년도 의대 모집인원을 증원 전인 3058명으로 되돌리겠다고 밝힌 바 있다.
AIDT에 대한 감사도 진행 중이다. 해당 감사는 3월 24일부터 진행됐다. 교육부 관계자는 “해당 감사는 구독료 및 AIDT에 대한 재정 조달 상황에 대한 감사가 진행되는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앞서 AIDT는 예상보다 구독료가 훨씬 올라가게 됐다는 지적과 함께, 자율 선정 여부를 충분히 알리지 않아 학교 현장을 압박한 게 아니냐는 의혹까지 제기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