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민경원 우리은행 선임연구원은 2일 “원·달러 환율은 국내외 대형 이벤트를 앞둔 관망 속 뚜렷한 방향성 없이 횡보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전망했다. 환율 등락 범위는 1466~1474원으로 내다봤다.
민 선임연구원은 “내일 트럼프 상호관세 발표, 금요일 한국 탄핵선고라는 빅 이벤트를 앞두고 실수요, 투기적 베팅 모두 적극적인 포지션을 잡기 어려운 상황에 직면했다”며 “환율 추가 상승 가능성을 완전히 배제할 수 없기 때문에 거래량은 줄어들지언정 수입업체 결제와 해외투자 환전 수요는 꾸준히 하단을 받쳐줄 것으로 판단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위안화가 어제처럼 약세를 보일 경우 역외에서도 장중 단발성 롱플레이를 재개할 수 있다는 점도 하단을 지지하는 요인으로 꼽는다”고 부연했다.
다만 1470원 수출업체 고점매도 대기, 기술주 투매 진정에 따른 국내증시 외인 자금 순매수 전환은 상단을 지지할 것으로 진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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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 선임연구원은 “1470원부터는 수출업체가 네고 물량 소화 규모를 키우고 있기 때문에 실수요 저가매수 대부분을 상쇄할 것으로 판단한다”며 “탄핵선고 결과와 별개로 한국 정국 불안 장기화 확률이 낮아졌다는 판단이 외국인 원화 위험자산 매수세로 연결될 수 있다는 생각한다”고 내다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