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일 코스피 지수는 트럼프 관세 발표를 앞두고 강보합 흐름을 보일 것으로 전망된다.
간밤 미국 증시는 소폭 회복력을 보여줬지만, 메인 지표인 ISM 제조업 PMI 결과는 아쉬운 결과를 냈다. 컨센서스 49.5보다 낮은 49.0이었다. 한국 시간으로는 목요일 새벽 5시 미국 상호관세 결과가 나온다.
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부진했던 원인에 대해 "관세 때문"이라며 "구매 담당자들 대부분이 관세로 인한 비용 전가, 수요 둔화, 고용 축소 등을 우려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된다"고 했다.
이어 "미시간대 심리지수처럼 신규주문은 급감, 인플레와 관련된 가격은 급등했다. 자칫하다간 '스태그플레이션 발생'이라는 불안을 가질 만한 결과였다"며 "그래도 미국 증시가 버틴 걸 보면, 관세 환경 변화에 따라 설문, 심리 데이터들이 바뀔 수 있다는 기대하고 있는 듯하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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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지금 트럼프 진영은 관세와 관련해 부정적인 기대치를 가급적 최대한 높인 다음에, 실제로 내놓는 것들은 그보다 더 낮게 내놓고, 상대방이 '이 정도면 뭐 해볼 만하다, 감내할만하다'라는 식의 분위기를 의도하는 게 아닐까 싶다"고 했다.
전일 국내 증시는 지난달 31일 폭락 분을 상당 부분 만회하는 흐름이었다. 장 중 오름폭을 확대한 배경은 오는 4일 11시에 헌재의 대통령 탄핵 선고가 확정됐다는 재료가 반영됐다.
ING는 탄핵 선고가 4월 4일로 정해진 만큼 이번 주말이면 적어도 국내 주요 정치적 불확실성이 제거되면서 '탄핵 결정은 시장 심리를 되돌릴 것'이라고 전망했다.
한 연구원은 "인용이 될지, 기각될지는 누구도 확신할 수는 없지만, 일단 어떠한 형태로든지 컨트롤 타워 부재 등의 정국 혼란이 마무리될 것이라는 기대감이 작용한 것 같다"며 "좋게 생각하면, 증시의 거대한 불확실성 2개를 빨리 맞이하는 것도 나쁘지 않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