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iM증권은 에코프로비엠에 대한 투자의견을 ‘중립’으로 유지하면서 목표주가를 9만 원으로 하향 조정한다고 밝혔다. 현재주가(1일 기준)는 9만5700원이다.
2일 iM증권은 에코프로비엠 목표주가 하향에 대해 “지난해 실적은 북미, 유럽 전기차 시장의 뚜렷한 수요 부진과 메탈 가격 하락세로 인해 크게 악화되었지만 올해부터 점진적인 회복세가 나타날 것으로 전망된다”면서도 “현 주가는 2026, 2027년 예상 실적 기준 각각 P/E 67.0배, 29배로 전세계 이차전지 셀, 소재 업종 내 밸류에이션이 가장 높아 당분간 주가 상승 여력이 제한적일 것”이라고 설명했다.
iM증권은 올해 에코프로비엠의 매출액과 영업이익을 각각 3.2조 원(+17% YoY), 950억 원(흑자전환 YoY)으로 추정했다.
정원석 iM증권 연구원은 “2025년 북미, 유럽 전기차 시장의 수요 회복세에도 불구하고 미국 정책 불확실성과 유럽 전기차 배터리 시장 내 중국 업체들과의 경쟁 심화 등의 영향으로 비우호적인 경영 환경이 지속될 전망”이라면서 “그럼에도 전방 업체들의 신차 출시 효과와 주력 고객사들의 신규 북미 배터리 셀 공장 가동, 신규 고객사 수주를 통해 양극재 출하량이 전년 대비 약 35% 증가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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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다만 양극재 판가가 메탈가의 안정세를 가정하더라도 10~15% 가량 하락할 것으로 예상되어 매출 증가폭이 다소 제한적일 전망”이라며 “영업이익은 가동률 상승과 생산성 향상에 따른 원가 절감, 재고자산평가 충당금 환입 등으로 뚜렷한 손익 개선세가 나타날 것”이라고 덧붙였다.
정 연구원은 자율주행 도입에 따른 자동차 산업의 전동화 흐름은 향후 더욱 가속화할 것으로 내다보고, 자율주행 시대에 생존할 수 있는 고객사와의 선별적 제휴전략이 중요하다고 봤다.
그는 “자율주행 시대가 본격화되면 전통적 완성차 OEM들에게 상당한 도전과 위협으로 작용해 기술력이 부재한 업체들은 도태될 가능성이 높다”면서 “이는 장기 공급 계약을 맺은 배터리 소재 업체들에게도 직접적인 리스크로 작용할 수 있다”고 했다.
이어 “다만 2024년 기준 에코프로비엠의 전기차향 양극재 출하량 내 Tesla, GM, VW, 현대차 등 미래 자동차 기술 패러다임 전환에서도 시장 지배력을 나타낼 것으로 예상되는 고객사 비중은 약 20% 수준으로 낮은 편”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