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iM증권은 2일 삼성전기에 대해 사업 포트폴리오가 구조적 성장에 맞춰져 있고, 자율주행 고도화 트렌드에 맞춰 수혜를 볼 수 있다며 투자 의견을 '매수', 목표 주가를 18만 원으로 유지했다.
고의영 iM증권 연구원은 "삼성전기 사업 포트폴리오는 인공지능(AI)서버·전장용 적층세라믹커패시터(MLCC), 맞춤형 반도체(ASIC)·전장용 플립칩 볼그리드 어레이(FC-BGA), 전장용 카메라 등 구조적 성장 사업에 초점이 맞춰져 있다"라며 "그중에서도 특히 최근 들어 수요가 빠르게 확대되고 있는 전장용 MLCC에 주목한다"라고 전했다.
이어 "2024년 전장용 MLCC 시장은 5조 원으로 전체 시장의 약 30% 내외를 차지한 것으로 추정되며, 동년 삼성전기의 전장용 MLCC 매출은 9700억 원으로 글로벌 전장용 MLCC 시장에서 20% 수준의 점유율을 차지한 것으로 추산된다"라며 "2025년과 2026년 삼성전기의 전장용 MLCC 매출은 각각 1조2000억 원, 1조5000억 원으로 전망하며, 장기적으로 삼성전기의 MLCC 매출은 연평균 17% 성장해 2030년 2조 원에 달할 것으로 예상한다"라고 설명했다.
고 연구원은 "자율주행 고도화에 따라 MLCC 수요가 많이 늘어날 전망"이라며 "자율주행 수준을 높이기 위해서는 더 정밀한 센서가 필요하며, 센서가 받아들이는 데이터를 처리하기 위한 SoC의 성능도 좋아지는데, 이는 필연적으로 소형·고용량 MLCC 수요로 이어지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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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 "최근 중국 신생 전기차(EV) 업체를 중심으로 자율주행 기술 고도화가 이뤄지면서 고급 장비가 필요해졌으며, 삼성전기는 이러한 트렌드의 수혜를 볼 전망"이라며 "동사는 다양한 EV 업체들을 고객사로 두고 이들에게 배터리관리시스템(BMS) 및 첨단운전자보조시스템(ADAS)용 MLCC를 공급하고 있으며, 이를 위해 글로벌 전장용 MLCC 시장에서 점유율을 빠르게 확대하고 있다고 판단한다"라고 의견을 제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