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NH투자증권은 2일 호텔신라에 대해 인천국제공항 면세점 성과가 여전히 부진하지만, 시내 면세점 경쟁 구도 완화로 수익성 회복이 기대된다고 평가했다. 기존 목표주가 4만8000원과 투자의견 ‘매수’는 유지했다.
주영훈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올해 1분기 호텔신라의 연결 기준 매출은 전년 대비 3% 증가한 1조83억 원, 영업이익은 적자 전환한 -84억 원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한다”고 밝혔다.
이어 “시내점 수익성이 개선 추세를 보이고 있으나 공항 임차료 증가 부담이 지속되고 있다”면서도 “전 분기와 비교했을 때는 적자 규모를 축소시킬 것”이라고 분석했다.
주 연구원은 “지난해부터 신규 영업을 시작한 인천공항 면세점의 적자 규모가 예상보다 크게 발생하고 있다는 점이 아쉽다”며 “공항 객수는 회복됐으나 객단가가 동반 상승하고 있지 못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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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만 “시내점은 긍정적 모습들이 포착되기 시작했으며, 롯데면세점은 수익성이 낮은 보따리상과의 거래를 전면 중단했고 호텔신라도 도매 매출 비중을 낮추는 중”이라며 “이런 효과로 1분기 시내점 수익성은 전분기 대비해서 개선에 성공한 것으로 추정한다”고 진단했다.
그러면서 “전날 현대백화점이 시내 면세점 사업 축소를 발표한 점도 산업 측면에서 중요한 변화로, 면세점 기업 간 경쟁이 완화될 것”이라며 “현재 주가는 코로나19 당시보다도 낮다는 점을 고려할 때 주가 반등 모멘텀으로 작용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