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디펜딩 챔피언' KIA 타이거즈가 지난해 한국시리즈 준우승팀 삼성 라이온즈와 시즌 첫 맞대결을 펼친다.
지난해 1위와 2위로 시즌을 마감한 두 팀은 정반대의 상황으로 시즌을 출발했다. KIA는 지난달 3승 5패로 마감해 한화 이글스와 함께 공동 7위를 기록했다.
지난 시즌 최우수선수(MVP) 김도영이 이탈한 가운데 최고의 무기였던 불펜진이 내리 역전을 허용하며 2번의 시리즈를 모두 내줬다.
악조건 속에서도 외인 타자 패트릭 위즈덤이 성공적으로 안착한 것이 큰 도움이 됐다. 위즈덤은 개막 2경기 동안 안타를 생산하지 못했으나 볼넷을 꾸준히 골라내며 적응을 마쳤고, 키움 히어로즈전에서 자신의 첫 안타를 홈런으로 장식했다. 이후 한화와의 주말 3연전에서 3경기 연속 홈런을 쏘아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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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즈덤의 올 시즌 안타는 7개인데, 이중 홈런이 4개, 2루타는 1개다. 타율은 0.292에 불과하지만, 출루율은 0.471, 장타율은 0.833으로 리그 정상급 OPS(출루율+장타율)형 타자로 거듭났다.
다만 KIA의 고민은 불펜이다. 좌완 최지민의 제구 난조, 임기영의 구위 저하가 이어지는 가운데 특급 마무리로 영입한 조상우의 컨디션도 좋지 않은 상황이다. 삼성의 타선을 상대로 후반까지 팽팽한 승부를 유지하려면 5선발 중책을 맡았던 황동하가 전천후 투수로 활약을 해줘야만 하는 상황이다.
KIA를 맞이하는 삼성은 상대적으로 부담감이 적다. 지난해 정규시즌 상대 전적에서 4승 12패로 크게 밀렸지만, 올해는 투수진을 보강하면서 수비력을 강화했다.
여기에 타선이 맹타를 휘두르면서 시즌 초반 상승세를 자랑했다. 팀 득점 1위(65점), 타점 1위(56개), 팀 홈런 2위(12개), 팀 득점권 타율 1위(0.398), 팀 타율 4위(0.295)를 달리고 있다.
하지만 KIA의 타선도 리그 정상급 라인업을 자랑하는 만큼, 투수진에서 이를 버텨줘야 한다.
KIA는 2일 김도현을 선발로 예고했고, 삼성은 최원태를 마운드에 올린다.
무패행진을 이어가는 LG 트윈스는 kt 위즈와 만난다. LG는 엘리에이저 에르난데스를 앞세워 8연승을 정조준한다. kt도 이번 시즌 트레이드로 합류한 오원석을 내보낸다.
한편 롯데 자이언츠와 한화는 각각 김진욱과 문동주를 앞세운다. 최근 등판에서 문동주가 5이닝 무실점을 기록하며 올 시즌을 활기차게 출발했다.
최하위로 추락한 두산 베어스는 홈에서 최승용이 나선다. 키움 히어로즈는 윤현을 선발로 예고했다.
△4월 2일 프로야구 경기 일정
- 키움 vs 두산 (잠실·18시 30분)
- LG vs kt (수원·18시 30분)
- 롯데 vs 한화 (대전·18시 30분)
- 삼성 vs KIA (광주·18시 30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