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분기 코스피 고점 1800선...상승흐름 지속 전망

입력 2010-03-29 06: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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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자동차 등 기존 주도주 유망

(자체)

국내 증시가 2분기에도 외국인투자자의 매수세가 지속되면서 견조한 상승 흐름을 지속할 전망이다.

국내 5개 증권사가 제시한 2분기 코스피지수의 고점은 1800선으로 수급 측면에서는 장기적인 성격의 자금으로 분류되는 미국계 자금의 매수세가 꾸준히 이어질 가능성이 높아 1분기와 마찬가지로 수급의 주도권은 외국인투자자들이 차지할 것으로 관측된다.

□1500(1550)~1750(1800)선 상승추세 지속=

지난 1분기 국내 증시는 중국의 지준율 인상, 미국의 은행규제안 발표, 남유럽發 재정위기, 국내 경기의 회복속도 둔화 등과 같은 악재에 시달리며 부진한 모습을 보였다.

하지만 2분기에는 미국 고용시장의 본격적인 회복과 신흥국을 중심으로 한 글로벌 경제의 성장스토리 재부각, 국내 기업들의 이익증가가 지속될 것으로 전망되면서 상승 추세로 복귀해 1500(1550)에서 1750(1800)선 사이에서의 상승 흐름이 전망된다.

오현석 삼성증권 투자전략팀장은 "글로벌 긴축공포 완화와 1분기 실적호전 가능성, 외국인 매수전략 유지 및 미국 고용시장 회복 조짐이 주가 반등의 촉매로 작용할 것"이라며 "포괄적인 측면에서 일련의 악재를 극복하고 반등국면에 진입하는 흐름이어서 2분기에도 긍정적인 시장흐름을 기대해본다"고 말했다.

□美·中 마찰 등 리스크 잔존=

하지만 국내 증시의 상승에 제동을 걸만한 리스크 역시 상당수 잔존하고 있다.

특히 중국의 긴축 가능성과 환율을 둘러싼 미국과 중국 간의 대립과 중국의 대출금리 인상 여부, 재정위기의 서유럽 확산 가능성, 경기 모멘텀 둔화 우려 등이 있다.

이재만 동양종금증권 연구원은 "재정위기가 남유럽에서 영국 등의 서유럽으로 확산될 가능성이 다소 있고, 미국의 모기지금리 상승에 따른 부동산 경기 지속 회복에 대한 의구심을 자아낼 가능성도 있다"면서 "또한 美 경기선행지수가 피크아웃 단계에서 증시가 과연 이를 어떻게 반영해 방향성을 잡을지에 대한 불확실성도 있다"고 말했다.

대우증권 투자분석부는 "미국의 금융개혁법안도 변수가 될 수 있는 요소로, 이 법안이 금융기관의 안정성을 높여주기는 하지만 레버리지에 대한 규제 등 기존 금융기관의 수익을 감소시킬 수 있는 사항도 포함돼 있어 이 법안에 따른 논란도 커 향후 법안의 처리과정에서 금융시장의 변동성이 커질 가능성도 높다"고 분석했다.

□IT·자동차 주도주 유망=

증시 전문가들은 지난 1분기에 이어 2분기에도 IT와 자동차 등 실적 호조를 기반으로 한 기존 주도주들을 유망 업종으로 선택했다. 또한 이들 외에도 산업재와 소재, 소비재 등 경기민감 등도 유망 업종으로 꼽았다.

한국투자증권 투자분석부는 2분기 경기선행지표 하락과 산업생산 피크아웃에도 조정폭이 제한적인 수준에서 머무를 것으로 판단하는 이유는 미국 실업률이 1분기 고점을 치고 하락하면서 소매지표가 개선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기 때문으로, 이에 수출업종인 자동차, IT 등이 원화강세에도 불구하고 아웃퍼폼할 것으로 내다봤다.

이상원 현대증권 연구원은 "관심을 두고 지켜봐야 할 변수는 1분기 실적동향 및 외국인의 수급여건으로 현재 기업실적은 대형·수출업종에, 외국인 매수유입도 이들 업종에 집중되고 있음을 상기할 필요가 있다"며 "조정시 주식의 비중을 확대하는 것이 수익률 제고에 유리할 것으로 판단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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